by Dominic Cho Nov 6. 2023
끝나버린 이야기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그 끝에서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그런 정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한국'이라는 이세계에서 엔지니어로 지내며 겪었던 개인적인 경험들입니다. 다만,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기억의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사건을 있는 그대로 적기보다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도록 어디는 각색하거나 어디는 새로 창작해서 지루함을 메꿔보려고 합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실화를 기반으로 각색 및 창작이 더해진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이야기의 시작으로 에필로그가 적당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끝나버린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한 글이니까요.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추억들의 모음입니다. 그렇지만 읽으시며 공감될 부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야기 속 환경이나 사건들은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매번 다르지만 또 비슷한 모습으로 일어나니까요. 그러므로 제 이야기가 읽으시는 분들의 마음에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성공보다는 실패가 주를 이룰 겁니다. '와, 사람이 이렇게 생각이 짧을 수도 있나'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기적'이다 못해 때로는 '불쌍'하기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꿈"에 관해 읽으실 예정이시니까요. 좀 더 풀어보자면 꿈과 현실의 간극 속에서 매 순간 가장 괜찮아 보이는 타협안을 고르기의 반복입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합리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합리한" 선택들의 연속입니다. 그 끝에 무엇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철저한 타인의 웃픈 일화들을 맘껏 즐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