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그것은 결국 스스로를 돕는 일이 될 것이다

by 박석현

사랑하는 아들 딸아.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그것은 결국 너 스스로를 돕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봉사'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남을 돕는 일을 굳이 물질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물질적인 봉사일 수도 있고, 육체적인 봉사나 또는 정신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훨씬 더 많은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아비가 2019년부터 시작해온 독서포럼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매달 적자가 나는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도 참으로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또 그를 통해 좋은 인연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지 모르겠구나. 이렇듯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그것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니 평소에 늘 염두에 두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받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주위에 사람이 점점 사라질 것이다. 또한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곁에는 늘 사람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인색한 사람으로 살지 말거라. 조그만 것이라도 늘 베푸는 삶을 살도록 하여라. 항상 베풀면서 살아간다면 그것이 곧 너에게 돌아올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네 자식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인생은 돌고도는 물레방아와 같아서 결국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돌아오게 되어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그렇다고 하여 돌아오기를 바라고 베푸는 마음은 올바르지 않으니 조건없이 베풀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봉사란 큰 의미의 베풂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베품보다는 더 큰 의미의 봉사하는 마음을 잘 생각하도록 하여라.


단, 무엇이 되었건 네 처지를 잘 판단하여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봉사가 좋다고 하여 네 처지를 가리지 않고 무턱대고 하다가는 네 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니 현명하게 생각하여 판단이 서면 남을 돕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무릇 다 가진 자는 남을 돕기 힘들다고 말한다. 흔히들 서민들이 봉사를 하며 남을 돕는 삶을 산다고 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그러한 경우가 많으니 매스컴에 그런 기사들이 많이 오르내릴 것이다. 평생 폐지를 주워모은 할머니가 몇 억을 기부를 하고, 구두닦이를 하는 할아버지가 큰 금액의 장학금을 선뜻 기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이다. 물론 다 가졌다고 하여 그러하지 아니한 것도 아니고, 다 가지지 못하였다고 늘 그러한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니 너희의 삶을 잘 관조(觀照)하여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그러한 삶을 실천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며 또한 네 삶의 큰 의미가 될 것이니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보도록 하여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아.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그것은 결국 네 스스로를 돕는 일이 될 것이다.


사랑한다 아들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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