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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by LOT

줄을 긋거나

지우는 것으로도 부족해

태워 버리는 일을 택했습니다.


존재 자체를 없애고 싶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라 여긴다면,

그저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예요.


그 순간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불이 클수록

그 한계가 없죠.


흐릿한 슬픔의 색20.jpg Fire_THE3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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