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얼룩은 없앨 궁리를 할수록 커져 갔다.
오염된 건 깊게 물들어 흔적이 남는다.
지우려다 더 넓어지는 자국을 본다.
곰팡이처럼 삽시간에 퍼진다.
지울 수도, 되돌릴 수도 없다.
애초에 없었어야 했는데.
그 하나만 지우면 되는데.
글과 예술을 통해 삶의 다양한 선택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창작자입니다. AI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감성을 담아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