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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가 , 내가 나 인게 약점이 될까?

by 어떤이의 언어 Feb 22. 2025

어떠한가 , 96생의 쥐가 앞으로의 새로운 제너레이션을 살아가는 날에대해서 ,  라고 생각하는지 묻는다.


나의 말이 언어가 문장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이렇게라도 나의 말을 적어 외치고 싶다. 

대나무 숲 조차 조심해야하는 이 세상에서 견디어 말할 수 있는 곳을 나도 찾은 것 같다. 


또 , 하고싶은 말이 해야하는 말들이 사라지면 나의 글도 잠시 타이핑 되는 이 맥북에어의 창 뒤 너머로  보이지 않겠지  


어떠한가 , 나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녔는가 생각해봐라 . 


나라는 사람이 되라고 하지만 어디가 내 모습이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30을 먹어가는 이 나이가 과연 나는 나에요 라고 말할 수 있는게 맞나요? 라고 오히려 되묻고 싶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호와 관리 아래에서 좋아하는 것만 많아지고 욕심으로 뒤덮혀 버린 나의 캐릭터에서 한번에 숨어있는 나를 발견하는게 쉽지가 않다. 이렇다고 말하는건 더 어려웠다. 


유구무언, 옛날 말씀 틀린 것 없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입밖으로 말하지 못하는 나는 지금 , 

누운채로 맥북의 타이핑을 치며 소리치는 거다.  입이 있지만 말은 못하고 손가락을 더 움직여 표현한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일요일은 영화하나 봐야하지 않겠어 ? 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내용인지도 모르고 본 영화중에 오랜만에 제대로 좋은 영화를 보고 나의 20대 또한 돌아보게 된다. 


맞아 .  서울 집값이 얼만데 친구와 같이사는게 문제야? 대수야? 

맞아 .  내 행동 하나로 판단하는 건 세상의 굳어버린 눈빛과 분위기 일 텐데 , 그것으로 날 판단하다니 너무하잖아 

맞아 . 내 가 내 모습인게 왜 죄겠어 ,   

홍수와 재희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말해주던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 라는 말에 울컥해버렸다. 

그래 , 맞아 내가 원했던 모습도 상상도 이런 것이였다. 20대를 히스토리로 보여주는 둘의 모습에서 나도 나의 20을 뒤돌아 보게 되었고 홍 처럼 지금 글을 쓰고 있다. 


어떠한가 ,  나에게 묻고싶다. 너는 지금의 흔들리는 다양한 선택지에서 스스로 보기문항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나에게 묻는다.  이 또한  입과 눈이 있지만 어느것도 대답해줄 수 도 쳐다볼 수 도 없었다. 

나의 글은 이렇게  나에게 말하는 말로 끝낼 수 없는 선택지만 또 놔둔채로 업데이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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