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랑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by 신선경




필사 ] 엄마와 함께 55번째
2025 - 4 - 16


내가 선택한 필사
곁에 있어도 늘 그립다
_김홍례





일상에서 찾은 특별한 순간들

사랑은 때로 특별한 이벤트나 화려한 선물보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서 깊이 자리 잡곤 한다.

얼굴을 마주 보며 건네는 따뜻한 눈길, 손을 잡고 걸으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들, 이러한 작은 순간들이 모여 마음 깊은 곳에 사랑의 흔적을 남긴다.




엄마 노트



자녀들한테는 꽃다발과 선물 등 이벤트를 많이 받아봤지만, 남편은 결혼한 지 10여 년 후에 생일 축하한다면서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너무 감동이었고 행복했다. 남편한테는 처음 받아보니 새롭고 고마웠다.
그 후로는 꽃 사는 돈으로 맛있는 음식 사 먹자고 했다. 나도 이벤트에 크게 관심 없이 살아왔기에 한 번으로 족하다.

특별하고 화려한 선물보다는 건강하게 같이 식사하고 운동하고, 다정하게 손잡고 산책하며,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할 때 더 깊은 사랑의 흔적이 남을 것 같다.






딸의 노트



특별한 이벤트도 가끔은 신나고 화려한 것도 싫지 않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진심.
그걸 준비했을 상대가 느껴져서 뭉클해진다.

누군가 작은 것을 기억해 줄 때 가슴에 핫팩을 댄 것 같고, 세심한 배려를 받으면 세상이 아름답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받으면 나도 전하고 싶어진다.
그 사소함이 메마른 논바닥 같은 날에 위로가 되어주니까 말이다.






기념일도 특별하지만,

사소한 관심이면 충분해

하루하루 사랑을 표현하자






°•엄마와 함께 필사하며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선별하여 이 브런치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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