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필사 ] 그녀와 84번째
2025 - 11 - 5
엄마가 선택한 문장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_조유미
마음을 빛내는 방법
고맙다고 말하는 것을 당신의 습관으로 만든다면 많은 사람의 기분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 음식점을 나설 때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 때나 누군가가 친절한 모습을 보여줄 때, 고맙다는 말을 건네면 듣는 사람의 마음도 맑아진다.
내 마음을 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데 사람들은 부끄럽다는 이유로 잘 표현하지 않는다.
당신이 건넨 가벼운 한마디가
그 사람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
엄마 노트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 친정아버지께서는 전화하면 마무리는 꼭 '고맙다'라고 하셨다. 자녀로서 부모님한테 안부전화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의아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맙다고 하신 말씀 들으면서 아버지에 대한 불만도 서서히 줄어듦을 느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그때 그 목소리는 지금도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는 행복이 되고 큰 위로가 된다. 가족들은 물론 그 누구한테도 '고맙다' 표현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딸의 노트
식당에서는 여러 번 직원을 마주하기에 감사하단 말을 자주 하게 된다. 기본 찬 세팅에, 감사합니다. 메인 메뉴 서빙에, 감사합니다. 추가 주문 시에도, 감사합니다.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로 여기며 사는 삶은 타인을 기쁘게 하는 게 아니라 나의 하루를 빛나게 한다.
엄마는 언젠가부터 나를 만나고 귀가하면 메시지를 보내신다. 즐거움 가득한 엄마의 표정과 행동은 이미 나를 기쁘게 했지만 글로 받으면 또 다른 느낌이다.
얼굴 마주하며 고맙다 했어도 인증사진과 문자를 써 보내는 수고로움은 상대를 향한 정성이다. 그런 행동이 서로에게 행복을 준다.
미안하다는 말은 반복되면 힘을 잃지만
감사는 배가 된다.
°•엄마와 함께 필사하며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선별하여 이 브런치북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