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by 신선경







반듯한 선 좋지

곡선은 더 좋아



하늘에서 수영하는 너의 선

눈으로 일렁이는 나의 선



살랑살랑 춤추는 너의 선

콧노래로 화음 넣는 나의 선



너의 선

나의 선



너와 내가 만나는

드러운



팽팽한 선 아파

당기지 말고

곡선을 그리자



너랑 나랑

빨주노초남보



함께 만드는

멜로디








keyword
토요일 연재
이전 12화사랑,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