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엔 땅에 닿을까?
뿌리를 깊이깊이 내려도느낄 수가 없구나
사십 년 세월,이젠 하늘에 닿을까?
줄기를 높이높이 올려도보이지 않는구나
언제쯤 만나려나?얼마나 더 채워야,어디까지 뻗어야,땅과 하늘에 닿으려나
내일은 그 사랑 믿을 수 있을까언제나 당신에게 안길 수 있을까
그때도지금도땅과 하늘은 나무에게 내줄 것이 없구나
.
기댈 곳 충분하지 못했던 당신에게
미련하게 사랑을 쓰다. 아름다울 미, 잇닿을 련. 마음과 사람을 잇는 안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