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없이
지나는 무엇도 없이
사람이 없는데
사람이 나타날까 무서워
당연한 어둠이
덜커덩 떨린다
없을까 봐 불안해
틀렸다고 할까 두려워
앞이 안 보여
눈 꼭 감을래
희망
설렘
그렇게 너에게 간다
괜찮아
함께면
미련하게 사랑을 쓰다. 아름다울 미, 잇닿을 련. 마음과 사람을 잇는 안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