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찾는 3가지 방법
시장은 언제나 우리를 시험한다.
불타던 차트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계좌는 순식간에 반토막 나기도 한다.
이 순간 대부분의 투자자는 두려움에 휩싸여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에 휘둘린다.
나 역시 수없이 그랬다.
불장이라 부르던 날들조차, 다음 날이면 폭락장으로 바뀌곤 했다.
처음엔 공포와 분노밖에 남지 않았다.
그때마다 나는 위기를 ‘끝’으로만 바라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위기는 끝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 또 다른 기회라는 것을.
급락장에서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에 헐값에 매도한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과감히 매수한다.
나는 던졌고, 그들은 담았다.
몇 달 뒤 나는 손실만 끌어안고 있었고, 그들은 수익을 챙겼다.
이 차이는 단순했다.
위기를 두려움으로 볼 것인가, 기회로 볼 것인가 — 그 시선의 차이였다.
2025년 6월 18일, 전재산 청산.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쓰라린 하루였다.
잔고는 사라졌고,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보며 “왜 나는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자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날이 내 투자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나는 원칙을 세우기 시작했다.
절대 풀매수하지 않고 현금을 남겨둔다.
무너져도 살아남을 자산, 즉 3년 뒤에도 존재할 프로젝트에 집중한다.
그리고 위기 상황마다 시나리오를 미리 그려둔다.
이 습관이 생긴 뒤, 위기 때마다 조금씩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
1) 현금 비중 확보
기회를 잡으려면 총알이 있어야 한다. 불장만 보고 올인하면 위기 때 아무것도 못 한다.
2) 장기적 가치 선별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3년 뒤에도 살아남을까?”를 기준으로 본다.
3) 시나리오 작성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 “반등하면 어디서 매도할까?”를 미리 정해두면 실제 위기 때 냉정할 수 있다.
시장은 앞으로도 수없이 흔들릴 거다.
그리고 나는 또다시 위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본다.
결국 마지막에 살아남는 사람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낸 사람이다.
위기 = 끝이 아니라, 다시 준비할 기회
공포에 팔지 말고, 공포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