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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귀선 Oct 20. 2023

물건의 제자리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할 4가지

만약 정리정돈이 잘 되지 않는다면 물건의 제자리가 없을 확률이 큽니다. 물건의 제자리가 정해져 있으면 가정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거 어디 있지?’ 물건을 찾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집안을 한번 둘러보세요. 혹시 집안 이곳저곳에 물건이 나와있으면 그 물건은 제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혹은 제자리가 있는데 정돈이 되지 않는다면 수납 위치가 불편하던지 가족들이 물건의 제자리를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건의 제자리는 가족 구성원이 모두 공유해야 하며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물건의 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물건의 제자리를 정할 때 4가지를 고려한다면 집안이 한결 정리정돈이 잘 될 것입니다.

1. 누가 사용하는가?(엄마, 아빠, 아이 가족구성원 또는 엄마만, 아빠만, 아이만)

2. 어디서 사용하는가?(주방, 아이방, 거실)

3.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매일,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두 번, 일 년에 한두 번)

4. 물건의 크기와 양은 어느 정도인가?(크다, 작다, 많다, 적다)


예를 들어, 간식 그릇의 제자리를 정해둘 때 4가지를 고려해 봅니다.

누가 사용하는가? 가족 구성원 모두 사용하지만 특히 아이가 주로 사용함

어디서 사용하는가? 주방에서 사용하며 가끔 거실에서 사용하기도 함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거의 매일 사용함

물건의 크기와 양은 어느 정도인가? 간식 그릇은 2개이며 크기는 어른 손바닥정도

위 4가지를 고려해 본다면 간식 그릇은 주방에 있어야 하며 주로 사용하는 아이가 꺼내기 쉽도록 아래쪽에 제자리를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다리미의 경우를 생각해 봅니다.

다리미는 남편이 주로 사용하며 일 년에 몇 번 밖에 사용하지 않지요. 위험하기 때문에 주로 옷방에서 남편이 혼자 다림질을 합니다. 다리미는 작지만 다리미대가 크기 때문에 공간이 필요합니다. 구겨진 셔츠와 양복을 입는 날 주로 다림질을 하기 때문에 몇 번 사용하지 않지만 다리미는 꼭 필요합니다. 다리미의 제자리는 아이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옷방 붙박이장 안에 두고 다리미대는 잘 보이지 않는 헹거 끝에 세워서 보관합니다. 다리미와 다리미대는 항상 같이 쓰기 때문에 같은 방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제자리를 정해두면 일 년에 한두 번 사용할 때에도 ‘다리미랑 다리미대 어딨어?’ 찾지 않아도 됩니다.(찾아주지 않아도 된다.)  

다리미를 찾아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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