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야... 봄이 온단다. 물러가지 않으련?
지난 금요일 하루에 병원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그것도 모두 2호를 데리고.
열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기침도 여전한 2호 때문에 폐소리 괜찮은지 확인받으러 아침에 한 번.
씩씩하게 등원해서 잘 놀고 있다가 오후 3시가 넘어서자 귀가 아프다고 호소한다는 데이케어 선생님 카톡에 급하게 동네 병원으로 예약해서 두 번.
오전에 귀까지 봐달라고 해야 했는지... 나는 몰랐다. 알 길이 없었다.
내게는 오직 폐렴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숨소리가 더 중요했기에.
그런데.... 문제는 귀에 있었다니.
아이는 결국 계속된 기침감기로 인해 중이염이 왔다.
호주는 중이염 정도 되어야 항생제를 처방해주나 보다. 하긴, 꼭 항생제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처방해주지 않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다행히 중이염 초기에 잘 왔다고 5일만 먹어도 잘 나을 거라는 말씀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데... 왜 아이는 밤마다 구토를 하는 것일까.
귀가 아파서 속이 불편한 건지, 콧물이 넘어가서 불편한 건지, 기침이 불편해서 기침을 하다 보니 구토로 이어지는 건지...
벌써 오늘로 네 번째 날이다. 5일 동안 중간에 하루만 건너뛰고 모두 잠들고 1~2시간이 지나면 깨서 구토를 한다.
병원에서는 분수토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걱정이 끊이질 않는 건지...
제발.... 이제 예쁜 꽃이 피는 봄이 오고 있으니, 감기야. 제발, 제발 우리와 이별하지 않으련?
너와 그만 만나고 싶다. 정말...
14.09.2025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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