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속에서 발견한 진짜 나

진짜 내가 원하는 것

by 코치 송아름

자연스럽게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감정, 관계, 심리적 안전감, 자기 사랑, 자기 신뢰, 꾸준함'이다.


불안을 마주하며 본연의 나와 가까워지는 느낌이었고, 불안을 수용할수록 덧대어져 있던 여러 겹들의 막이 한 꺼풀씩 벗겨지며 나를 만나게 했다.


그렇게 나는 '능력이, 성취가 최우선'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아니라, 사실은 '사람과의 연결'이, '관계에서의 심리적 안전감'이 중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자꾸만 자기 사랑과 자기 신뢰를 외쳐왔던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나를 지켜내기 위해, 또 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힘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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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현재, 관심 가고, 해보고 싶은 것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나에게 평가와 충고를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내면의 목소리가 있다.


"네가 심리학 전공자도 아니면서 저런 걸로 코칭을 하겠다고? 너는 아직도 관계에서 서운함도 속상함도 크게 느끼면서 이런 걸로 코칭을 하겠다고? 그리고 어차피 이런 것들은 코치라면 누구나 다루게 되는 주제인데, 네가 특출 나게 더 잘하는 것도 아니잖아."

라는 내면의 심판관이자 비판가가 날 비난하듯 강하게 몰아세운다.

사실, 난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코치로서 심리적 안전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거고, 감정이든 관계든, 결국은 누구나 다 하게 되는 거라며 '내가 잘하는 게 맞나?' 하는 의심이 올라오곤 한다.


하지만 더 이상 그 말에 속지 않기로 다짐했고, 용기 내어 다정하기로 다짐했다.

"그래, 부족할 수 있겠지. 그러니 공부하면서 해볼 거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오히려 내가 관계에서 상처를 잘 받고 혼자 속앓이를 하니,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더 힘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내면의 섬세함을 믿어보고 싶어. 무엇보다 고객님들이 건네주신 인정을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믿어보고 싶어."라고 작게 속삭이는 이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고 싶다.


그래서 '용기'라는 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

나를 사랑하는 것도 나를 신뢰하는 것도,

어떤 모습의 나여도 지지와 격려를 아낌없이 하는 것도,

실은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니까.

그러니 한 줌의 용기를 내어 작은 한 걸음씩 가보자.


능력과 성취가 최우선이 아닌, 관계와 연결로,

쏟아부으며 태우는 것이 아닌, 꾸준함으로.

외부의 인정이 아닌, 내면의 사랑으로.


그렇게 나는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간다.

완벽하지 않아도, 더디어도, 흔들려도 괜찮다.

그 과정을 경험하는 나에게 가장 다정한 말과 마음과 시선을 보낸다면!


이것이 내가 선택한 '지금을 살아가는 연습'이다.

그렇게 오늘도 나를 사랑하고 믿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가는 용기를 내며 간다.




Small action, Big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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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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