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기 사랑과 자기 신뢰가 전부였다

외부인정에서 내면인정으로

by 코치 송아름

상반기, 불안을 온전히 수용하며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밀도 있게 가져가서일까. 나는 '지금을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 과정을 브런치에 주 1회마다 글을 올리며 내가 집중해야 될 것에 집중하며 지내온 3개월이었다.


뜨거운 여름날, 불태웠다. PCC(국제코칭연맹 코치 자격증) 실기를 준비하면서.

하지만 예전과 다른 점은, 타인과 비교하며 외부의 인정을 더 받으려 나를 닦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어제의 나와 달라지는 성장에 감사하며 내가 날 인정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무언가를 준비할 때 긴장되고 불안감이 상당히 컸던 내가 예전보다 담담하게 나아간 이유인가보다.


그 과정이 지나고, 디데이가 되던 날, 완료했다.

완료하고 나서 다른 때와 다르게 아쉽다거나 공허함이 밀려들지 않았다. 나는 달라졌다. 충분히 과정을 즐겼고, 과정 속에서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스트레스를 온전히 경험하며 나아갔다. '그냥 하자'라는 말을 하면서.


난 여전히 긴장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 긴장의 밀도와 결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일까, 흔들린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았다. 그냥 가고 있다는 뭔지 모를 단순함이 있었다.









어쩜 그동안 불안하며 자주 흔들렸던 나의 멘탈의 문제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불안하고 흔들려도 내가 날 믿어주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의 말을 건네고, 불편함도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여주는 마음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결국 자기 사랑과 자기 신뢰가 전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나여도 내가 날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괜찮다고 미소 지어줄 수 있는 다정하고 너그러운 마음.

그렇게 나는 조금씩 나를 사랑하고 믿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여전히 긴장하고 불안해도, 그런 나와 함께 걸어가는 법을.


이번 여름이 그걸 가르쳐주었다.

결과보다 과정이, 외부인정보다 내면의 인정이, 쏟아붓기보다는 꾸준함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를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함께 간다.

지금을 살아가는 연습을 하면서.


Small action, Big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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