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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넷째 주 감사일기

- 지속되는 감사함이 샘솟음에 감사하며

by Young

1월 20일 (월)

1. 멜버른 탐방을 잘 마치고 집에 돌아옴에 감사 - 렌터카 사고 없이 잘 다니고(400여 킬로미터 운행) 반납, 아들이 더욱 커서 장거리 비행이 매끄러움은 물론이고 다니는 동안 스스로 시간을 잘 보내고, 우리를 돕기도 함에 감사

2. 장거리 여행을 마치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찍 챙기고 나와서 교문이 열기를 기다렸다가 울지 않고 학교에 등교한 아들이 대견하다.

3.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 마음이 느슨해지려고 하는 것을 이기고 원래대로 출근을 하는 내가 대견하다.


1월 21일 (화)

1. 남편이 운전하지 않는 차를 마음 편히 탈 수 있음에 감사

2.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에 멀미도 좀 났지만 멋진 홍콩의 풍경을 해 뜨는 멋진 시간대에 감상하며 올 수 있음에 감사

3. 민감한 이야기일 텐데 흔쾌히 받아들이고 나에게 감사함을 표현해 주는 학부모가 있음에 감사


1월 22일 (수)

1.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이웃이 있음에 감사

2. 아들을 반갑게 불러주는 아들의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

3. 여독을 풀어주는, 즐거운 수다 상대가 되어주는 피지오 테라피스트가 동네에 있음에 감사


1월 23일 (목)

1. 지난 직장에서 2년간 함께한 동료가 좋은 기억으로 나에게 연락을 주어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음에 감사

2. 북클럽의 좋은 인연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선배맘들의 조언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음에 감사

3. 영감을 주는 좋은 책을 읽게 됨에 감사, 그리고 그 책을 나누고 싶은,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마음이 통하고, 해외살이와 자녀 교육 등 공감대가 있는 오랜 인연의 지인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


1월 24일 (금)

1. 감사할 거리가 차고 넘쳐나게 보람차고 활기 있는 하루였음에 감사

2. 아들이 학교에서 내가 자원봉사를 하는 동안에 다른 부스에 가서 혼자서 체험을 하고 오는 발전된 모습에 감사 (이전에 소풍(작년 10월 말)에 자원봉사를 갔을 때는 내내 엄마 곁을 떠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크나큰 발전)

3. 축구 레슨에 가서 룰도 모르고 기술도 없으면서 쫄랑쫄랑 잘 뛰어다니고 신나게 땀 흘리는 아들에 감사


1월 25일 (토)

1. 토요학교에 불만 없이 쭉 다니며 고등학교까지 한국학교에 가겠다는 아들에 감사

2. 오붓하게 커피를 사 들고 동네를 산책하며 남편과 좋은 시간을 보냄에 감사

3. 동네에서 하는 garage 세일 정보를 입수한 남편덕에 아들이 요즘 관심보이는 스쿠터와 발이 닿는 작은 두 발 자전거를 얻어 올 수 있음에 감사


1월 26일 (일)

1. 허리가 아프지만 한의원에 가서 치료받고, 누워서 쉬게 해주는 남편이 있음에 감사

2. 한의원 근처 한식당에서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고 옴에 감사

3. 일주일이 무탈하였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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