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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 감사일기

3월 3일 ~ 9일

by Young

3월 3일(월)

1. 마카오 여행에서 아프지 않고 돌아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음에 감사.

2. 알차게 수업준비와 첨삭이 잘 되어 감사.

3. 택시가 바로 기다리고 있어서 감사.


3월 4일(화)

1. 수업 마치고 나오면서 보이는 산 풍경이 깨끗하고 꽃나무 한그루의 아름다움이 내 눈에 들어옴에 감사.

2. 내가 일하는 동안에 신경 쓰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헬퍼 아이 도시락, 시부모님이 머물고 계심에도 알아서 하시겠다고 해주시는 점)

3. 남편과 소통되는 느낌, 연결된 느낌이 드는 것에 감사.


3월 5일(수)

1. 중국어 공부에 갈급함이 있던 차에 딱 시기적절하게 개설된 중국어 스터디에 참여하게 될 수 있음에 감사.

2. 시부모님 덕분에 아들이 나를 사우나하라고 흔쾌히 보내줌에 감사. (따뜻한 곳에서 땀 쫙 빼고 오라고 덧붙여 말해주시는 시어머니께 감사)

3. 아들이 치통을 호소했는데 바로 치과 예약이 잡을 수 있었고, 전에 치료해 주신 그 선생님은 아니지만 그만큼 아이에게 친절하신 선생님이 충치 치료를 바로 해서 오늘 안에 모든 것이 다 완료됨에 감사. (우리 식구 쪽이 이가 약한 건지 하는 우려에 남편도 임플란트를 해서 꼭 나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릴 수 있음에 감사.. 병 주고 약 주고… 하는 시어머니… 발끈했다가도 아직까지는 그렇게 화가 나진 않고..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감사하자.. 감사한다..)


3월 6일(목)

1. 시부모님께서 아들을 수영장에 데려가서 놀아주시니 감사.

2. 새로 생긴 사천 음식점에 가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옴에 감사.

3. 비가 부슬부슬 오고 하루종일 을씨년스러운 날씨임에도 딱 점심 먹으러 갈 때 올 때엔 비가 안 오고, 공기도 맑아서 산책을 잘 함에 감사.


3월 7일(금)

1. 지인에게서 좋은 정보를 받아 홍콩에서 중국으로 갈아타지 않고 바로 가는 밴을 예약함에 감사.

2. 마침 딱 알맞게 샌드위치를 도시락으로 싸달라는 아들과 내가 따로 요리 신경안쓰게 똑같이 샌드위치를 드시겠다고 해 주시는 아버님께 감사.

3. 체육대회가 날씨 때문에 많이 미뤄져서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으나 행사가 없는 덕분에 수업 준비도, 내일 가는 여행 준비도 차근차근 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 감사.


3월 8일(토)

1. 토요학교 입학식에 참여하여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

2. 위챗 설치, 알리페이 등록, 위챗페이 등록을 각기 다른 세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중국여행 전 필요하다는 어플도 모두 설치하고 결제수단도 등록하고 마사지 집 위치와 가격도 모두 미리 파악하고 갈 수 있었음에 감사.

4. 호텔이 참 좋았음에 감사.

5. 저녁이 참 싸고 맛있었음에 감사.


3월 9일(일)

1. 중국 택시앱 디디 이용에 성공함에 감사.

2. 코코파크 쇼핑몰에서 유명하다는 빵집도 들르고 요거트 집도 들르고 주전부리 쇼핑도 잘하고 돌아옴에 감사.

3. 돌아올 때는 훨씬 편하게 잘 돌아옴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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