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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 주 감사일기

3월 10일 - 16일

by Young

3월 10일(월)

1. 딱 알맞은 시기에 책 읽기 밴드에 가입하게 됨에 감사.

2. 시부모님 계시는 기간이 연장되어 아들이 할아버지께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여유가 생김에 감사.

3. 학생이 나에게 먼저 인사하고 자신의 근황을 수줍게 전하고 하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3월 11일(화)

1. 아침 출근길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광에 감사.

2. 내가 드레싱을 깨뜨려도 치워줄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 물론 안 다친 것도 감사하고..

3. 오늘 마신 BACHA 커피 Sweet Mexico 가 너무 맛있음에 감사.

4. 디즈니 미키 메달을 얻음에 감사.


3월 12일(수)

1. 새가 지저귀는 동화 같은 환경에 감사. (비록 그 새가 마당에 심은 토마토를 쪼아 먹었더라도..! 그게 또 얼마나 아들에게는 재밌고 귀한 경험인지)

2. 통총 나들이를 시간에 딱 맞게 잘하고 옴에 감사.

3. 시부모님과 따로 또 같이 시간을 잘 보내고 있음에 감사.


3월 13일(목)

1. 시부모님께서 와 계신 덕분에(아들을 재워주셔서) 내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저녁 약속을 나갈 수 있었음에 감사.

2. 정말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

3. 마침 이런 때에 나를 불러주는 귀한 인연, 남편도 알고 나도 아는 안전하고도 결이 맞고 건전한 지인들이 있음에 감사.


3월 14일(금)

1. 중국어 공부를 하고 녹음도 하고 올릴 수 있는 여유가 있음에 감사.

2. 힘겹지 않게 아침마다 저절로 눈이 떠 짐에 감사.

3. 아무리 축구 연습을 시켜줘도 아이가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내 고충을 전달할 수 있음에 감사.


3월 15일(토)

1. 자원봉사 사례로 받은 커피 쿠폰을 핑계로 어머님과 카페 데이트를 할 수 있음에 감사.

2. 수영 보강을 마침 딱 맞는 날짜와 시간에 잘 받아 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수영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음에 감사.

3. 식당에 가서 맛있는 요리를 먹고 디저트 대접도 잘 받음에 감사.


3월 16일(일)

1. 선우가 행복하게 피자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

2. 내 고충을 알아주고 쉴 기회를 만들어주는 남편이 있음에 감사.

3. 배 시간이 딱딱 맞아떨어져 즐거운 무이워 나들이를 할 수 있음에 감사. (트라이시클 첫 도전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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