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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재환 Mar 09. 2022

복화술

마음을 굳게 다지고 준비해 간 모진 말

그대 앞에 모두 쏟아내고

돌아서는 내게 그대 무엇인가 할 말 있는 듯

쉽게 돌아서지 못하고 망설이다

조그만 목소리로 힘들게 말을 꺼내다


그대 목소리 빗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네


그 입모양 따라 해 본다


안녕, 사랑해

안녕,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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