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 볼까?!

미라클 모닝 완주를 하루 앞두고 새벽 기상 실패한 이야기

by 소행젼
matt-duncan-IUY_3DvM__w-unsplash.jpg 이미지 출처 : unsplash @ Matt Duncan

오늘 남편이 깨워서 눈을 떴다.

방에 있는 시계의 시간을 보니, 7시 50분..

정신이 멍해있었다.

'뭐.....지?'


남편이 내게 물어본다.

"(온라인 예배) 8시에 드릴 거야?"

'뭐지..? - 왜 이렇게 환하지 밖이..? 애들은 어디가 있지?'

아무 생각이 없었던 블랙아웃이 한.. 1분 정도 지났다. 아뜩해져 오면서..!


sticker sticker

"악!!!!!, 뭐야 새벽 챌린지 나 못한 거야?!!!"

" 나 못 일어난 거야?!!!"

앗.. 내일까지만 하면 514 챌린지 완주에 성공이고, 선물도 받고 무엇보다 100% 참석했다는 내게, 뿌듯함과 기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내게 이게 웬 말인가!

너무 놀라웠고, 알람을 못 들을 정도로 사실 피곤했던 내가 짜증 났고 그동안 남편을 매번 깨워주며 같이 했는데 나를 못 깨운 그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 왜 안 깨운 거야! 나 어제, 그제 컨디션 안 좋았잖아. 12일 중에 내가 당신 열 흘을 깨워줬잖아."

" 깨워도 안 일어나던데.. 어떡해. 당신 깨우다 아이까지 깨서 어쩔 수 없었어.."

sticker sticker


후..... 그리고 몇 시간 뒤, 나는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리고.. 몇 시 간 뒤.. 나는 남편에게 30분 정도 자유시간을 배려받아 이렇게 브런치 글을 쓰려 컴퓨터 앞에 앉았다.

솔직히 못 일어난 내가 잘 못했고, 그동안 남편을 깨워서 같이 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나도 깨워주기 쉽지 않았다. 워낙 잠이 많고 더욱이 깊이 잠드는 그를 깨우는 게 내 흐름에도 방해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나도 내 파트너가 같이 도와주고 함께 가길 바라는 마음에 나도 애썼는데 내가 보기엔 그가 그정도로 진심으로 애써 보이지 않았고 그 모습에 서운했다.

'결국은 인생은 나 혼자야. 소소한 것도 의지할 게 없어!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나를 순간적으로 더 외롭고 힘들게 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로 나를 괴롭히려고 이 새벽 기상 챌린지를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내 나는 숨을 크게 쉬고 내 감정 들고 마주한다.


일단 금요일에 컨디션 조절 못하고 일찍 자지 않는 습관들.. 그러니 몸이 피곤이 누적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생리통, 두통 등으로 몸이 피곤했는데 제대로 쉬지 못했던 내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것이 자책으로 돌아왔다. 이 부분을 제일 신경 쓰지 못했던 나와 마주했다.

그리고 남편이 애써준 부분도 내가 만족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고마워하자.

그리고 같이 했기 때문에 오늘 남편이라도 미션을 성공할 수 있었고, 그래도 그도 이 챌린지를 통해서 자신을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지 않았나?

물론 완벽하게 완주하진 못했더라 하더라도 나 또한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고 습득하고 실행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다독이며 오늘 챌린지를 늦게나마 하려고 한다.

뭐 성공 못하면 어때.!!!!!!!!!!!

그래도 가고 있잖아.!! 괜찮아!!!!!!


그리고 다른 참여자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내가 다시 내일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문제점도 생각할 수 있었다. 514 챌린지 목적의 방향성을 잃지 말고 내일 14층까지 가볼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늘 실패했더라도 더 큰 것을 얻은 이 기분은 무엇일까?

(그래도 지금 브런치 글을 쓰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에게 말하는 중이다)


braden-collum-9HI8UJMSdZA-unsplash.jpg 이미지 출처 : unsplash @Braden Collum


다시 시작하고 일어나 보자.


(혹시 제 글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하다가 낙심하고 있으시다면 같이 일어나요 우리!

제 글이 누군가에겐 힘이 되시길 바라며 적어보았습니다.)


keyword
이전 17화개인이 되고 싶어 새벽 기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