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 챌린지 6일 차 강의를 듣고 깨달음
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눈이 떠지지 않아 10분 정도 늦었다. 솔직히 해보니 새벽 이 시간에 일어나는 건 쉽지 않은데 내가 왜 일어나려고 한 것일까?
그리고 마침 오늘 김미경 캡틴의 미니 강의가 '개인이 되는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와... 소름!
내 이야기였다.
아 이래서 내가 새벽 기상을 하려고 했던 것이구나를 깨달으면서 전에 처음 이 새벽 기상을 했을 때 쓴 글에 이 글을 덧붙인다.
맞다. 나는 절실했다. 내 시간과 공간과 경제가 형성되지 않는 이 결혼생활 몇 년 동안 나는 투명인간이 되는 기분이었고 의무를 수행하고, 가끔은 노예가 된 기분이었다. 그럴 때마다 주변을 탓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면 탓한다고 한들 해소와 해결은 되지 않았다. 때로는 내 상황을 정확하게 내가 설명하지 못하겠고 내 입장이 되지 못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공감하지 못할터이고, 개인들이 각각 다른 사람인데 가치에 따라 받아들이고 답변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결국은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혼과 육아, 거기에 전업주부는.. 솔직히 나한테는 정말 별로인 업무였다. 기대 이상으로 나를 피폐하게 만들었다. ' 아 이것도 성장과정이야.'라고 자기 위안했는데..
오늘 강의 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자신보고 개인이 돼라 하지 않고 밥만 하고 아이 키우라 했을 때 캡틴은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싫은데~"
"이거 아닌 거 같은데~"
라는 말을 듣고 갑자기 울컥스러웠다.
맞다 "나도 싫다" , " 하기 싫다" 내 시간과 공간과 경제를 헌납하고 만들어져야 한다면 나는? 나는? 나는 즐거운 것인가? 내 행복은? 내 자유는?
왜 우리는 결혼이라는 것을 잘 모른 채 결혼을 하는 것인지..
결혼의 필수 조건은 상대 배우자들이 '정신적으로 어른이 되었는지, 돼가고 있는지' 도 중요하다. 내가 사람의 성격을 말할 때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 있는데 바로 '착하다'라는 것이다. 착하다는 말의 뜻은 뭐지?
(나는 착하다는 말을 듣고 자라진 않았다) 착하다 = 일을 잘한다.라는 뜻은 분명 아니다. '착하다'라는 의미와 비슷한 것은 '순종하다'라는 뜻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않으며 다른 누군가들 속에 있는지 없는지 모른 채 있는 사람들을 '착하다'라는 단어를 쓰지 않나 싶다.
누군가 '우리 애들은 착해요'라고 표현한다면 당신은 '권위적인' 부모일 수 도 있다는 거.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아이들을 다시 되돌아 봐주고 다른 단어를 선택하시길 바란다.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를 길게 했는데, 결론적으로 나는 이제 나를 찾아갈 것이다.
치열하게 찾아갈 것이다.
그래서 내가 새벽에 일어나고자 했던 이유다.
내가 나로 살아가는데 나보고 참으라고만 하고, 인정을 받고 싶어도 누군가 인정해주다 끝나는 인생을 선택하라고 하면 누가 하겠냐고.. 그런데 그걸 나보고 하라고?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
아이 엄마, 아내, 언니, 딸, 며느리 등등... 그런 역할 다 떠나서 나는 나잖아.. 나한테 절망, 포기를 선물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 내가 선물해야지.. 누가 선물해주길 기다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고 싶어서 나는 (솔직히 너무 피곤하긴 하다) 이 새벽 기상 챌린지를 도전해보는 것이다.
개인이 되고 싶다. 나는 정신, 경제적으로 독립, 자유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필수라고 보는데..
과연 나는,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가?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는 '어른' 이 정말 되어야 한다..
나는 개인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이 도전을 선택한 정말 중요한 이유다.
누군가를 또는 상황을 탓하는 게 아니라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지고 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열해야 한다면 치열함을 선택할 것이다.
개인이 되고 싶고 자유롭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