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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YS May 10. 2024

브뤼셀에서 못 먹은 홍합탕

안트워프에선 먹었는데...

홍합탕을 끓이거나 먹을 때 아내가 늘 떠올리는 것이 '그때 못 먹었던 홍합탕'이다.


입덧할 때 먹고 싶던 오렌지를 못 먹어서 '애의 눈이 작다'는 말이 평생을 따라다니듯, 홍합탕을 먹는 한은 하나가 더 더해지겠다.



감자튀김을 곁들여서 더욱 반가운 벨기에식 홍합탕


수년 전 벨지움(벨기에)에 여러 번 갈 기회에, 특히 먹고 와야 하는 목록 중에 역 앞 광장의 홍합국(탕)이었는데 그만 건너뛰고...


다른 도시(안트워프)에서 먹은 것은 안된단다.


벨기에 어딜 가도 홍합을 맛볼 수 있다.


버터와 와인 그리고 레몬으로 간을 해서 담백하고 풍요로운 맛을 주지만,




마늘과 홍고추 청양고추 그리고 대파를 얹어 끓여 나오는 한국식 홍합탕이 겨울엔 먼저 떠오른다.


그래도 얼큰한 홍합탕이...


한국에 들락거리는 아이들이 맛보고는 엄지 척을 쏜다.


Chablis도 소주도 구수한 Ale도 이 밤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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