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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YS Jul 16. 2024

속이 편한 멸치 된장찌개

국물 자작하니

연세 드신 두 부부가 운영하던 고깃집이었다.

별다른 것 없이(심지어 삼겹살이 모자라면 옆의 중국마켙에서 사 오기도 하던) 조그마한 가게에 삼겹살 위주로 불판에 굽고, 찌개는 두 가지(김치 & 된장) 중 하나를 택일하는 방식이었는데...


찌개가 결국은 메인이었던... 


늘 밥은 주문을 받고나서 짓기 시작하고.


그곳 된장찌개가 멸치(심지어 잔멸치를...) 외에 힘준 게 거의 없어서,

해보았다.



대략 이렇다(Google)


국물용으로 중멸치 15~20 마리는 미니오븐에 덕군 후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10분 정도 적셔 담아두고,


5분간 팔팔 끓인 후 마늘(간 것 1 스푼)과 흙된장(1과 1/2스푼)을 풀어 계속 끓인다.


잘 씻어 얇게 썰어 둔 감자(2개), 호박과 양파(반개씩)를 넣고 계속 끓인다(두부와 버섯은 취향에 따라).


감자가 익었으면 잘게 썬 대파(1/2 뿌리)와 청양고추/홍고주(1~2개)를 넣고 30초 더 끓인 후 소금(바다소금)으로 마저 간을 한 후 내어놓는다. 



다행히 집사람이 감자가 너무 맛있단다.


앞으로 된장찌개는 내가 끓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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