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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YS Oct 15. 2024

아무데나 잘 어울리는 야채볶음

다  때려 넣고 볶은

한국오기 전엔 뒷마당에서 자주 즐기던 요리가 BBQ와 함께 올리는 구운 야채였다.



잘 씻어 물기를 뺀 감자, 꽈리고추, 아스파라거스, 버섯등을 호일에 쌓아 소금과 후추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각기 구워내곤 했고.



이곳에 들어온 후 그리운 것 중 하나가 연기 그윽한 그릴에서 하나둘 꺼내 올려지는 후추섞인 야채의 풍미.


팬에다 재현해 보고자...


마침 단백질에 지쳐가던 아내가 찾기도 하고.



야채들(감자, 당근, 호박, 양파, 브로콜리, 버섯들)을 잘 씻어 적당히 썰어 물기를 빼 준비하고(남은 브로콜리대는 겉 껍질을 썰어내고 속만 얇게 잘라),

얇게 썬 마늘(5개)을 올리브오일을 듬북 두르고 볶으면서 기름에 맛을 입히고.


익기에 오래 걸리는 순으로, 물기가 덜 생기는 순서로 넣고 볶는다.


감자, 당근, 호박, 양파, 버섯...

간은 바닷소금으로,

향은 후추를 중간중간 갈아 넣으면서,


양파의 아삭한 맛을 원하면 맨 나중에 넣고 살짝만 볶아준 후,

내어낸다.


대략 이런 모양이다(Google)


감자만 빼면 조리 시간이 짧아진다.


꽈리고추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고기 구운 것과 잘 어울린다.


밥대신 먹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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