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 am YS Oct 29. 2024

맥주와 어울릴 초간단 어묵볶음

간장맛 나는

학창 시절 도시락에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은 들어있지 않았을까.


가격대비 맛과 영양을 같이 얻기가 어디 그리 쉽겠는가.  


어릴 때의 잡뼈가 남기고 간 거친 그리움(?)이 없는 요즘의 어묵(그때는 오뎅)은 부드럽기가 두부 같아 그냥 먹어도 그 자체로 한 끼 메뉴가 되겠다.

대략 이렇다(Google)


그래도 튀긴 재료(500g정도)이기에 뜨거운 물에 5분정도 담가 기름과 잡내를 빼고,

야채를 준비한다.


양파(1개)를 채 썰고, 당근(반개)과 대파(1 뿌리)를 얇게 썰어 기름(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소금(한 꼬집)과 후추로 간을 하며 볶는다. 


매꼼한 맛을 원하면 홍고추나 청양고추(1개)를 따로 준비하고 이때 추가 대파(반뿌리)는 채 썰어 같이 둔다.


물이 너무 나오지 않게 야채는 센 불에서 살짝만 볶다가, 

담가두었던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손가락 길이와 한마디 넓이)로 썰어 같이 볶으면서,

미림(반스푼), 양조간장(2스푼), 물엿(반~1스푼), 마늘(1개 다진 것)을 넣고 볶는다.


따로 두었던 고추와 대파를 마지막으로 넣고 30초 정도 같이 볶아내고,

최종은 소금과 후추로. 


단맛을 더 원하면 물엿(집사람이 올리고 당 보다 물엿을 강력 권한다) 추가.


개인적으로 깨를 좋아하진 않아서, 제외.



아무 어묵이나 다 좋다.


도시락이 싸고 싶어 진다.


아내도 'Two thumbs up' 이다.


맥주가 어울릴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