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때려 넣고 볶은
팬에다 재현해 보고자...
마침 단백질에 지쳐가던 아내가 찾기도 하고.
야채들(감자, 당근, 호박, 양파, 브로콜리, 버섯들)을 잘 씻어 적당히 썰어 물기를 빼 준비하고(남은 브로콜리대는 겉 껍질을 썰어내고 속만 얇게 잘라),
얇게 썬 마늘(5개)을 올리브오일을 듬북 두르고 볶으면서 기름에 맛을 입히고.
익기에 오래 걸리는 순으로, 물기가 덜 생기는 순서로 넣고 볶는다.
감자, 당근, 호박, 양파, 버섯...
간은 바닷소금으로,
향은 후추를 중간중간 갈아 넣으면서,
양파의 아삭한 맛을 원하면 맨 나중에 넣고 살짝만 볶아준 후,
내어낸다.
감자만 빼면 조리 시간이 짧아진다.
꽈리고추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고기 구운 것과 잘 어울린다.
밥대신 먹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