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도 추가요
브리또는 역시 LA 지.
텍사스나 아리죠나에 사시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겠지만, 먹는 데는 뭐 지극히 주관적이라...
브리또에 소의 각종부위(소의 뇌나 혀 등등)를 넣는걸 LA에 있을 때 보고 그 맛도 본 지라, 깔끔한 닭이나 소고기 정도만 넣고 나오는 고급(?) version의 Mexican은 왠지 전복을 넣은 만 원짜리 해물라면 보는듯하다.
Authentic 한 가를 가르는 몇 가지 중, 얹어 넣는 salsa가 어떤지 또 Sauce는 여러 단계의 매운 순서(초록 부터 빨강까지)로 가능한지, 고기의 조리가 다양한지(BBQ인지 slow cooked meat인지), 또띠야를 직접 만드는지가 아마 key 겠지.
물론 side로 두고 있는 chilli와 피클도 중요하고.
모든 걸 다 갖추기는 쉽지 않지만, 그나마 LA에서 대부분 조건을 충족시켰던 것으로 보아 Bay보단 진심에 가깝다 하겠다.
Bay에 올라와선 이리저리 찾아보며 나름 피클과 나초칩에 무제한으로 진심인 밀피타스의 'Taqueria Las Vegas'에 한동안 자리를 틀었다가 코로나 시국에 놓아버렸다.
아쉬운 데로 동네의 '치폴레'로 때우고...
그래도 라임 끼운 Corona Beer는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