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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나다로 떠난 벨라 Jun 03. 2022

1달러의 기적을 맛볼 수 있는 곳

캐나다 기념품, 이곳에서 끝내자

외국에서 무기한으로 살지 않는 이상,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 체류 이후 한국에 들어올 때 가장 고민이 되고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것은 바로 기념품 구매다. 여러 나라를 다녀봤기에 한국에 올 때마다 다양한 기념품을 사서 가족과 친구, 지인을 주는 것은 좋지만 그 사람들이 10명, 20명이 되고 해외여행이 잦으면 이 또한 은근 부담이 될 수 있는 걸 잘 안다. 나와 같은 경험이 있거나 나의 생각에 공감이 된다면 적어도 캐나다를 여행할 때만큼은 20명에게 기념품을 선물해도 2만 원밖에 돈이 안 나가는 비결을 알려주고자 한다.

시간이 없고 돈도 여유치 않다면 바로 이곳, Dollarama(달러라마)에 가서 기념품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출국 시간이 다가와 지금 당장 딱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이곳을 향해 뛰어가기를! 달러라마는 한국으로 치면 다이소 같은 곳인데 퀄리티 또한 좋은 곳이다. 만약 가족이나 중요한 분에게 선물을 하는 취지로 구매를 하는 것이라면 앞서 포스팅한 아이싱 와인 혹은 사과주를 추천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친구나 많은 지인들에게 가볍게 그러나 감동적이고 실용적이게 선물하기 좋은 곳이다.

캐나다에 여행 다녀왔다는 티를 내기 위한 캐나다 국기와 국가명이 박힌 지갑, 배지, 양말, 모자, 심지어 강아지 옷까지 한쪽이 온통 캐나다 국기 색처럼 빨간색으로 뒤덮여있는 기념품 전용 코너가 있다. 심지어  코너에서 어느 것을 집어5달러(5 ) 이상이 되지 않는다. 지갑도 무려 2 원이라니. 너무 고맙고 땡큐  가격이다.

나는 여자인 친구들이 많기에 실용적인 면서도 캐나다 다녀온 느낌이 난 선물을 엄청 고민하다가 이곳 달러라마 신께서 엄청난 상품을 눈에 띄게 해 주었다. 그것은 바로 영문으로 캐나다 이름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환장하는 하트가 곳곳에 이쁘게 박힌 파우치다. 심지어 2달러 2천 원 밖에 하지 않다니. 너무 감지덕지 할렐루야였다. 파우치 10개를 사도 2만 원밖에 안 하다니. 고민도 없이 금색과 은색 각각 5개씩 쟁겼다. 현재 나도 이 파우치를 생리대 파우치로 잘 쓰고 있다. 심지어 내 친한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줬을 때 모두의 눈이 하트로 변해있었으니 여자인 친구들이 많다면 눈 딱 감고 이 파우치 1개와 엽서 1개 정도를 파우치 안에 넣어주면 센스만점 기념품 선물이 탄생한다.

왼쪽에 달러라마에서 가득 기념품 가득 담은 나의 카트가 보이는가. 우리 집 강아지는 소형견이라서 말티즈 정도의 사이즈 강아지와 산다면 2달러밖에 안 하는 캐나다 느낌의 강아지 옷 또한 구매하고 선물할 수도 있다. 더불어 달러라마에는 음식도 판매한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오레오를 구매하는 것도 좋을 거 같지만 스낵류보다는 소장의 가치가 있고 실용적인 선물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용 쪼리도 2천 원 밖에 안 한다. 솔직히 내가 캐나다에 사는 사람이라면 기념품 구매가 아니더라도 자주 와서 여러 제품을 구매할 거 같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이곳 안에는 나와 같이 기념품을 사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다. 간혹 나라별로 여행을 하면서 스타벅스 텀블러를 모으는 사람이 있는데 만약 비슷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텀블러도 저렴하게 판매하니 get 하기를! 나는 곰돌이와 여우 등등 귀여운 동물이 들어가 있는 컵을 2개 샀다. 나중에 결혼하면 집 안에 두어서 기분 내는 귀여운 컵으로 사용하고자 구매했다.

남자분들 같은 경우 기념품으로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동차 열쇠 키링도 1달러밖에 하지 않지만 디자인은 사뭇 다양하고 멋지니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의 두 사진은 달러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기념품들이다. 정말로 일반 기념품샵에 들어가면 쉽고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기념품이다. 캐나다 시럽이 들어가 있는 캐나다 메이플 잎 모양의 병과 메이플 잎 차 박스다. 인테리어나 요리, 차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 나 같은 경우는 남자 친구 어머님이 차와 요리를 좋아해서 선물하기도 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캐나다에서 여행을 마치고 뿌듯하게 기념품 쇼핑까지 완벽하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나눠주기를 바란다. 기념품 구매도 센스 있고 현명하게 하는 독자분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념품 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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