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조카를 위한
언니가 말레이시아에 놀러오기로 했다.
두 조카를 데리고.
이주정도 내가 사는 KL에서 머물 예정이고,
언니는 워낙 여행도 좋아하고 혼자도 잘 돌아다녀서
내가 굳이 챙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내가 느낀 즐거운 점들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그 중의 하나는 골프장 같이 가기,
그리고 수영 배우기이다.
레지던스에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을 하기 좋은 환경인데,
특히 조카들이 수영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미리 컨택하여 강사를 찾아보기로 했다.
수영 등 스포츠, 또는 영어 강사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는 아래 사이트가 가장 유명한데, 강사에게 연락을 하려면 월 결제가 필요하다.
회원가입을 해 두고 월결제를 조금 미루면 할인을 해주기도 하니 이를 기다려도 되고,
아니면 바로 연락을 해도 좋다.
한달만 연락이 가능하므로,
보통 첫 연락은 Sperprof로 하고 이어서 왓츠앱으로 연락을 이어나간다.
여름 성수기에는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많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가격 체계가 약간 이상한데,
65링깃/1시간 가격을 보고 연락했는데,
2명 그룹레슨이라고 하니 130링깃이라고 가격을 알려주기도 하고,
80링깃/1시간/1인
140링깃/1시간/2인 이런식으로
그룹레슨 가격을 받느니 차라리 1인 레슨을 받는게 낫겠다 싶은 가격체계도 있었다.
이건 다 강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강사와 직접 컨택을 해 봐야 한다.
좀 주저하면 그자리에서 가격을 깎아주기도 하는데,
솔직히 나는 이런 시스템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흥정하기보다는 다른 강사에게 연락을 하는 편이다.
가격은 내가 있는 레지던스까지 와서 하는 방문레슨의 경우,
교통비가 추가되기도 하니 이 부분도 강사와 미리 조율해놓아야 한다.
나는 주3회 / 1시간 / 2인 그룹레슨 / 1회당 100링깃으로 수영 강사를 구했다.
강습을 아직 하진 않았지만,
조카들이 몇번 수업에 수영을 잘하게 되길 기대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물과 친해지고 1시간동안 물에서 잘 놀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신청한 강습이라서,
애초에 기대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방학이 시작하면 한국 학생들이 많이 말레이시아로 온다는데,
그전에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