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한 문장 69

2025.03.09.

by 무무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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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다.


'힘든 일은 왜 한 번에 일어날까.' 옥상달빛_<수고했어 오늘도>를 부를 때마다 모든 사람들에게 힘든 일은 한 번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위로받는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구나. 삶이 원래 그런 거구나. 힘든 일은 원래 한 번에 일어나는 속성이 있구나. 힘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가는 게 삶이구나.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일임을 상기하며 나를 달래고,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니 힘들었던 마음이 나아졌다. 하지만 몸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힘든 3월 첫째 주를 겪었지만, 평소와 변함없이 건강한 엄마, 교사, 아내로서 살아야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몸을 회복시켜야 했다. 돈을 써서 기운 나는 음식도 사 먹고, 틈틈이 앉아서 쉬기도 하고, 영양제도 매일 챙겨 먹었지만 좀처럼 나아지는 기미가 없었다. 머리는 흐리멍덩하고 대화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움직일 때마다 헉헉거리는 상태였다. 퇴근 후, 금요일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잠에 투자했다. 나를 위해 매일 챙기고 싶었던 3종 세트 [운동하기, 글쓰기, 책 읽기]를 내려놓고 '잠자기'만 했다. 그 결과 이렇게 회복했다. 잠이 보약이다! 어른들의 말씀이 옳음을 또 이렇게 몸으로 깨닫는다. 자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고 자는 시간에 투자하길 잘했다. 가끔은 이번 주말처럼 자는 시간에 투자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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