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수업 가기 귀찮은 하루
“민혜! 너는 이번 학기에 어떤 정책분야를 포커스를 맞춰서 공부할 거야?“ 정장을 빼입은 졸지가 잠깐 멈춰 서서 묻는다.
“나..? 나.. 월수금만 학교에 올 수 있게 시간표 짰는데. ^^. 그냥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어서,,.“ 집중해서 한 분야에 깊이 있게 몰두하기 위한 과정이 석사과정이라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줌씨에게는 그 보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
“오 그렇군.“ 조지가 웃는다.
하루살이인 나는 수강신청하기 전에 과목별로 강의
계획을 쫙 보고 토론이 있는건 과감히 제꼈다. 그들의
열정을 리스펙트하지만 때론 내가 너무 대충사나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