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2024년 8월 30화

수묵화처럼...

MOLESKINE Diary│때론, 바다 근처에 사는 갈매기들의 수묵화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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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드라이브하러 몇 시간 걸려서라도

바다로 갑니다.


바다로 가는 길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경들과 장소들을

새로 발견할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마치, 사랑스러운 당신을 만나는 것처럼

설렘을 가득 안겨줍니다.


우리나라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참 많아요.

좋은 것은,

아름다운 제주도 같은 섬이든,

신비롭고 단아한 독도 같은 섬이든,

유명한 관광지의 바다든,

지도에 잘 표기되지 않은 아주 작은 해안가든,


갈매기는 똑같습니다.

어디를 가나 똑같습니다.

그들만의 세계는 어떨지 모르지만,

겉으로 보는 모습은

한결같은 모습들입니다.


가끔,

햇살과 하늘의 빛들이 곱게 스며들 때,

하늘을 나는 갈매기의 모습은

수묵화처럼 먹의 농담을 손끝의 붓의 흐름을 타고

하나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한 순간을

만들어 줍니다.


중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만의 수묵화가 자리 잡아왔던 시대처럼,


담담하게 자신만의 앞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는

자신의 타임라인 같은 선과

인생의 또 다른 숨 같은 여백을 잘 만들어

꿈을 향해 날아가는 당신과 내가 되길...


수 묵 화 水 墨 畵


먹의 농담만으로 그리듯이

우리 삶도 때론, 담백한 색채로 살아간다면

그 색채가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꿈과 삶을 그린다면

아마도 행복할 그릴 수 있는 한 장의 그림이 되지 않을까요?





수묵화처럼...

MOLESKINE Diary│때론, 바다 근처에 사는 갈매기들의 수묵화 같은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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