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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랙에디션 Dec 23. 2024

지난겨울, 나에게 다가온 파도들은

THE BRUNCH STORY│겨울 바다에서 당신의 따뜻한 손을잡은날처럼


당신 때문에

모르는 노래 한 곡들씩 알게 되고

그 노래들이

당신이 살아온 젊은 날의 모든 것들을

간직하게 해 준 추억들의 노래들이라는 것과

지금도 여전히 젊은 날의 햇살이 되어 간다는 것에

나도, 당신과 같이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나도 모르게 흥 얼되며

몹시 추운 겨울 바다의 여행은

지금의 현실들을 잠깐이라도

잊게 해주는 유일한 시간들이었음을.

겨울 바다에서 우리들에게 오는 높은 파도들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이 순간에

나는 당신의 따뜻한 손을 잡고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또 같이 바라봅니다

같은 날에 같은 풍경을

그리고

찬겨울바람들이

우리를 휘어 감싸아도

춥지 않았다는 것은

아마도

당신을 떠날 수 없는 나의 사랑이라

더욱더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들이

더 깊은 추위로 감싸와도

난 당신의 따뜻한 손에 내 가슴으로 안아줍니다

지난겨울에도

지금 이 시간의 겨울에도





지난겨울, 나에게 다가온 파도들은

THE BRUNCH STORY│겨울 바다에서 당신의 따뜻한 손을 잡은 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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