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UNCH STORY│겨울 바다에서 당신의 따뜻한 손을잡은날처럼
당신 때문에
모르는 노래 한 곡들씩 알게 되고
그 노래들이
당신이 살아온 젊은 날의 모든 것들을
간직하게 해 준 추억들의 노래들이라는 것과
지금도 여전히 젊은 날의 햇살이 되어 간다는 것에
나도, 당신과 같이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나도 모르게 흥 얼되며
몹시 추운 겨울 바다의 여행은
지금의 현실들을 잠깐이라도
잊게 해주는 유일한 시간들이었음을.
겨울 바다에서 우리들에게 오는 높은 파도들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이 순간에
나는 당신의 따뜻한 손을 잡고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또 같이 바라봅니다
같은 날에 같은 풍경을
그리고
찬겨울바람들이
우리를 휘어 감싸아도
춥지 않았다는 것은
아마도
당신을 떠날 수 없는 나의 사랑이라
더욱더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들이
더 깊은 추위로 감싸와도
난 당신의 따뜻한 손에 내 가슴으로 안아줍니다
지난겨울에도
지금 이 시간의 겨울에도
지난겨울, 나에게 다가온 파도들은
THE BRUNCH STORY│겨울 바다에서 당신의 따뜻한 손을 잡은 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