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UNCH STORY│누굴 위해 만들었을까? 넌.
너만의 작은 세상을 담은 컵 안에
덩그러니 하나 가득 들어 찬 케이크 하나
누군가를 위해 맛있게 만들었을 거야.
카페에서 커피와 컵케이크를 사 먹는 것도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사치 한 번쯤은 가져봐도 괜찮을 거야.
나에게 온 컵케이크 하나는
주인장이 나를 위해 미리 만들어 놓은
위안의 선물일 거야.
추운 날에,
따뜻한 카페 안에서
몸을 잠시 녹이면서
쉬는 것이
새삼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이자 사치라는 것을
잘 아니깐.
너만의 작은 세상을 담은 컵 안에
세상이 행복한 것만 가득 담겼으면 해.
우리가 생각해 오던 모든 것들이
무디지 않고 다 같이 위로가 되는 작은 케이크처럼
그 속엔
더 큰 사랑스러운 세상이 우리들에게도
다가올 거라 믿으니깐.
작은 컵케이크 하나 들고
나도 밖으로 나가 누군가의 손에
따뜻한 컵케이크 하나 건네줄 거야.
작은 컵 안엔 맛있는 케이크가 하나가 주는 따뜻한 위로는
추운 겨울에도 버틸 수 있는 세상을 바꿀 작은 힘이 될 테니깐.
작은 컵 안엔 맛있는 케이크가 하나
THE BRUNCH STORY│누굴 위해 만들었을까?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