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많은 시간들이 지나갔습니다.
또 많은 기억들도 지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아픔들이 지금도 있네요.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먼 훗날에도 여전히 많은 비바람들이 몰아쳐도
지금처럼 내자리를 지키면서 당신을 기다릴께요.
어쩔수없나봐요.
당신을 사랑한다는것은,
이미 당신을 처음 본 날부터 운명이라 생각했으니까요.
365일 내리는 이 빗물속에서
당신과의 지난 추억들이 하나 둘 모여 바다가 됩니다.
나뭇잎위에 옹기종기 모여 흩어지지 않는 빗방울처럼,
그렇게 당신을 향한 사랑만큼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내 사랑들과 당신의 사랑과 추억들이 모여
곧 만날 당신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바다위로
스며들거니까요...
그렇게 비가오면,
난 당신에게 우리의 사랑을 이쁘게 빗방울로 담아,
사랑을 가득 담겨진 바다로 여행가니까요...
그렇게, 평생 당신의 사랑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또 되돌아오고,
또 당신의 품에 안겨 여우비의 햇살을 가득 마음에 품어냅니다.
미안해요...그리고 당신을 여전히 매일 매일 사랑해요
내가 만든 빗물 방울들이 바다속으로 사라진다해도,
당신의 목소리를 기다릴께요.
그게, 당신에게 향한 운명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