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트림
버티면 된다.
버티면 되는 거다. 버티다 보면 이렇게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는 날이 오는 거다.
버틴다고 뭐 큰 일에 생기지 않더라도
맥주 한 잔을 시원하게 들이켤 수 있다면
버틸만하지 않겠는가
공항에서 시원한 생맥주를 한 잔 들으킬 생각을 며칠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택시가 늦어져 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만석인 비행기 안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이 달다.
깊고 조용한 맥주 트림 속에 그동안에 걱정과 멀미를 훌훌 실어 날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