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술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있다. 술은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도 한다. 악마가 어느 날 포도를 많이 수확한 인간에게 이것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알려주었는데 그것이 포도주라고 한다. 톨스토이 소설 ‘작은악마와 빵조각’에 보면 악마 대장이 악마 부하가 인간에게 타락할 것을 주라고 지시하였는데 악마 부하가 인간에게 포도를 풍성하게 하여 악마 대장이 악마 부하를 질책하였지만 악마 부하는 조금 있으면 그 의미를 알 것이라고 악마 대장에게 하소연하여 악마 대장이 이를 지켜보니 악막부하가 인간에게 풍성하게 수확한 포도를 포도주를 담그는 법을 알려 주어서 인간들이 포도주를 먹고 취하여 악마가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술은 톨스토이 소설이 아니더라도 모든 것이 적당한 양이면 이득이지만 범위를 넘어서면 인간에게 그것으로 인한 피해가 인간에게 미치는 것이다. 동일하게 술도 그렇게 적용된다. 음주로 인한 피해는 다양하게 보여준다. 고주망태란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술을 먹고 폭행을 하고, 술을 먹고 운전을 하면 술로 인한 피해를 자기 자신을 벗어나서 타인에게 끼치는 것이다. 음주운전을 살인행위라고 한다. 술로 인하여 간 기능 장애를 불러일으키고 간암으로 진행되어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다.
2010년 유럽 성인 36만 명의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암 환자 중 남자 10명 중 1명(10%), 여자 30명 중 1명(3%)이 술로 인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암 비율은 44%가 식도암, 후두암, 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 직장암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대장암보다 유방암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유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인체가 흡수한 발암 물질을 녹여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할 수 있게 해주고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강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DNA의 복제를 방해하거나, 활성산소를 만들어 DNA를 파괴해 암을 직접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알코올과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이를 석면, 방사성 물질과 동급인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였다.
술로 인한 이득에 대하여는 인터넷에서 이를 제공한다. 우리 술에 대한 장점으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순곡주(純穀酒)이면서, 건강과 치료목적의 약용 약주 성격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의 술 가운데 대다수가 고유의 술 빚는 방법을 간직하면서도 건강과 보신, 질병 치료목적의 다양한 약용 약주로 빚어졌다. 가향재는 물론이고 구기자, 산수유, 인삼, 당귀, 칡뿌리, 대추 등의 약재를 술에 넣어 마심으로써, 단순한 기호 음료로서의 술이 아닌, 약용 목적의 보신과 질병 예방 목적의 건강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봄에는 진달래 꽃잎이나 개나리, 복숭아, 배꽃을 넣어 술을 빚는가 하면, 여름이면 연꽃이나 장미꽃을, 가을이면 국화나 유자, 귤껍질의 향기를 술에 드리웠으며, 겨울이면 매화 등의 가향재료를 술에 이용해 그 향기를 통해 계절 변화의 운치와 풍류를 함께 느꼈다고 한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한국, 중국 등은 술문화권이라서 술로 문화를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음주 가무를 즐길지 모르는 사람을 숙맥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주류사회에 접근하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어느 고장의 술맛이 좋고 어느 고장의 막걸리가 맛이 있다고 한다. 술을 잘모르는 사람은 그 의미를 모른다. 술맛이 그렇고 그렇지 그것이 어떻다고, 성경에도 이런 구절이 있기는 하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꾼 예수님의 기적에 사람들이 포도주 맛이 좋다고 하였다.
첫 잔을 마신 사람의 행동은 양처럼 온순하다. 둘째 잔을 마신 사람은 사자처럼 용감하다. 셋째 잔을 마신 사람은 유인원처럼 행동을 한다. 넷째 잔을 마신 사람은 돼지처럼 뒹군다고 하였다. 우리에게는 첫 잔을 마신 사람의 행동이 필요하지만 ‘술이 술을 마신다’고 한다. 술을 마신 사람은 1차에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1차, 2차, 3차, 4차 등 끝을 보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그 다음 날은 괴로움의 연속이라고 한다. 일차적으로 몸이 괴롭다고 한다. 나는 이 부분에 대하여 자유롭다. 술을 먹지 못하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술로 인하여 소통의 즐거움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술로 인한 몸이 괴로운 것은 없다. 직장생활하면서 필요한 부분인데 그렇지 못하여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늦은 시간 심지어 그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지는 음주 시간으로 잠을 자지 못하는 괴로움과 술이 들어감으로 위와 창자에 전해지는 고통이 일차적인 고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차적으로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술로 인하여 원활한 피의 흐름이 줄어들어서 그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가장 큰 고통은 술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나타나는 것이다. 1차는 기본적으로 회식이나 각출 되어 큰 어려움이 없다. 2차부터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보니 참여하는 사람은 없고 술 먹은 사람들의 기분에 의하여 술값이 결제되어 나도 모르게 결제되는 허당이 발생하는 것이다. 아내에게 1주일 내내 술값으로 인한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기독교들은 음주에 대하여 금기시한다. 기본적으로 한국에 기독교가 전파될 때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여 교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독교의 발생지인 이스라엘은 음주에 대하여 그렇게 터부시되지 않았다고 본다. 예수의 마지막 만찬에서도 포도주가 사용되었으니 말이다. 다만, 제사장이나 나실인 또는 선지자의 경우에는 금주를 거의 못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나실인인 세례요한이나 삼손의 경우 포도로 된 것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고 하였으니 우리나라에서는 전 기독교인에 대하여 금주가 생활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종교적으로 금주이다. 하지만, 천주교에서는 이를 허용한다.
유대교에서는 기본적으로 술을 마시지만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는 것 같다. 문헌에 따르면 할례식 때 포도주 한 잔, 결혼식 때 포도주 두 잔, 안식일과 축제 기간에는 포도주 한잔으로 시작하고, 유월절에는 적어도 네 잔의 포도주를 마셨다고 한다.
로마제국 시대에는 술로 인한 방탕이 참 심하였다고 한다. 론렌스의 로마제국 쾌락의 역사를 보면 연회를 즐기는 과정에 술은 당연시되었고 당시에는 탁자에 앉아서 술을 마시지 않고 평상에 비스듬히 누워서 먹고 마시다 보니 취기가 오르면 부부가 아닌 이성이 가까이 있으면 성욕을 발생하면 그 즉시 해결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성경에서 사도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것은 방탕한 것이니라’하고 편지로 권고하였다고 본다.
문헌에 따르면 기독교에서 음주 문제가 등장한 것은 2세기경이며 술과 여자가 영성에 특별한 문제를 유발한다고 생각하였으며, 동방의 수도사들은 성찬 이외에 포도주를 전면 금지하는 금욕적인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한국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중세의 수도원은 포도주와 맥주를 생산하는 거점이었다는 것이 현재 한국에 기독교에서 술을 금지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볼 수 있다. 중세의 수도원은 순례객들에 술과 음식뿐만 아니라 잠자리까지 제공하였다고 한다. 종교시설이라기보다는 중국의 주점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맥주와 중세의 공식적인 음료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를 적대적이라고 하는데 말이다. 그 시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종교개혁 이후 음주가 종교의 타락을 불러일으켰다고 보고 이를 개혁하고자 하였다. 이래서 술 취함에 대하여 경고를 성경에 기초하여 이를 교리에 담았다고 본다. 기독교의 개신교는 대부분 칼뱅의 이 이론에 따라 움직였다고 보면 되고, 한국의 교리도 이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