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대한민국 강력형사 1프로 형사수첩
25화
실행
신고
라이킷
25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준형 형사
Feb 07. 2021
범인에게 가까워질수록...
22살 파출소 순경으로 시작하여 42살 강력형사의 이야기...
범인에게 가까워질수록...
처음에는 범인이 누구인지, 도대체 그 범인이 어디에 숨어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누구인지를 알아내야 했고, 그 범인이 어디 부근이라도, 서울에 있는지 부산에 있는지라도 알아야 그 부근에 가서 탐문을 하던 잠복을 하던 뭐라도 하는데... 아예 전혀 모르니 할 수 있는 건 지명수배밖에 없었습니다.
강력팀
선배님들은 범인에게 지명수배를 거는 것을 엄청 싫어하셨습니다. 그것은 결국 형사가 범인의 은신처를 못 찾아냈다는 말이었고, 추적에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범인이 어디에 있는지만 생각하게 되었고, 어쩔 때는 꿈속에서도 그 범인을 쫓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니 범인을 추적하는 능력은 일취월장을 하였고 범인에게 다가가는 속도는 점점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제가 범인에게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제 가족과는 점점 멀어지는, 둘은 그런 아이러니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아내는 밤에 범인을 못 잡을까 봐 악몽을 꾸는 저를 보면서, 이 남자가 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아이러니한 감정이었다고 했습니다.
비노출 수사차량 안에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을 꿈꾸다^^
keyword
경찰
형사
범인
Brunch Book
대한민국 강력형사 1프로 형사수첩
23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24
형사와 초과수당
25
범인에게 가까워질수록...
26
협박전화
27
형사와 패션
전체 목차 보기 (총 28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