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by 정상가치

소설은 멋지다.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


실재하지 않을게 분명한 주인공을 응원하게도 만들 수 있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싶게 만드는 악당도 창조할 수 있다.


<수확자> 시리즈를 읽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기쁨과

이 작품을 읽으면서 다른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슬픔이 공존하고 있다.


의외로 내게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썬더헤드다.

클라우드의 상위 버전이라는 자체가 아름답다

구름을 의미하는 클라우드,

뇌운을 의미하는 썬더헤드.


썬더헤드, 지금 장난감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AI의 궁극적인 모습.


지금 AI는 묻는 질문에만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대답이 가장 최적의 대답도 아니다.

하나로 통일되지 않아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AI.


난 제미나이를 가장 많이 활용한다.

검색은 퍼플렉서티.

의외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GPT는 사용하지 않는다.

뭔가 내가 원하는 요청 사항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지구 환경이 더 위험해져서,

인간이 생존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하나로 합치고,

모든 AI가 하나가 된다면 썬더헤드는 만들어질 수 있을까?


한 명의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미래를 엿본 느낌이다.


늘 그랬다.

쥘 베른이 그랬던 것처럼.


가끔은 소설가들이 예언자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는 마블 영화에서 좋아하는 멀티 버스 개념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가는 멀티버스의 관찰자인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그 시대를 보면서 기록하는 기록가인 것이다.

심지어 상상력도 뛰어나서 인물의 말과 행동을 보고 감정과 상황까지 유추해서 적는 것이다.


이런 개념으로 봐도 소설가는 굉장하다.


원래 자기 계발 책을 읽으면서 소설을 멀리 하고 있던 내게,

<수확자> 시리즈는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교훈>

언젠가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

<교훈 2>

이 작가는 썬더헤드 같은 인간 비서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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