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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상가치 Jul 17. 2024

확률과 확실성

정확한 것보다 확실한 것을 원하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입니다.


이번 챕터의 주제를 책에 나온 두 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희귀한 사건의 발생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 모건 하우절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 모건 하우절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보다는 확실한 것을 원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확률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정확한 전문가의 말을 믿습니다.


때로는 이런 경향으로 인해 더 나은 정보를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모건은 이런 오류를 찰리 멍거의 ''불확실성 회피 경향'으로 설명합니다.


불확실성 회피 경향은 진화 과정에서 포식자에게 빠르게 반응하기 위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는 이론입니다.


당장 눈앞에 호랑이가 있는데 확률을 계산할 수는 없죠. 일단 달아나야 합니다.


전문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은 필립 테틀록 교수의 연구 결과로 해설이 가능합니다.


필립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가 정치와 경제를 예측하는 능력이 형편없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전문가에게 의지한다고 합니다. 


이 세상이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하다고 믿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주식에 대해서 완벽하게 예측하지 못합니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의 연간 투자 수익률은 평균 20% 정도라고 합니다.


10번 중에 2번을 맞춰도 세계 최고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어떤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절대로 워런 버핏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다만  세계 최고의 투자자에게도 주식은 불확실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가 산 주식은 우상향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건 하우절은 독자들이 확률을 통한 정확한 관점을 갖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챕터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불확실한 것을 피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무시하고, 확실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포인트는 이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미래를 바라보는 정확한 관점을 원한다고 믿지만, 사실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102쪽


모건은 사람들이 똑같이 반복해서 변하는 않는 것들을 <불변의 법칙>에 썼습니다.


즉, 주식 시장이 주기적으로 5~7년마다 폭락하지만, 계속 호황이 유지되리라 확신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돈의 심리학>에서 모건 하우절은 본인은 ETF에만 투자한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앞서 알아본 바와 같이 저축을 많이 하라고 하죠. 


https://brunch.co.kr/@fastlane2/24


100년에 한 번 일어나는 사건은 매년 일어날 확률이 1퍼센트라는 이야기입니다.


1퍼센트의 확률이지만 경제 대공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불확실한 미래를 인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모건의 이야기에 따르면 안전하게 투자를 해야 하니 공격적인 투자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해석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모건은 억만장자가 아닙니다.


<불변의 법칙>이 베스트셀러이고 잘 쓴 책이지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선 안됩니다.


억만장자가 되려면 모건의 방식으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라이킷은 글 쓰는데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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