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짝을 딱! 때려주고 싶어
48.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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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요, 너무너무.
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전 살고 싶어요. 제 촛불이 빛이 있어도 마감하고 싶어요. 내 길을 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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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아홉 살의 남자가 보내온 짧은 사연. 간절함보다는 나약함을 느끼는 건 왜일까.
나약함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 인간 결격으로 여겨지는 요즘의 세상. 외로움 또한 존중받아야 할 감정이 아니라 세상 물정 모르는 것으로 여겨지는 사회.
외로운데도 외롭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당신 괜찮아. 우리 모두 외로운 존재니까. 다만 감정에 빠져 허우적대지는 마. 그건 모래 구덩이를 파는 일. 힘들 땐 최애 노래 한 곡 들어봐. 하긴 최애 노래 없는 사람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