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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Nov 12. 2020

13.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는 대로 산다는 것


| 흘러가는대로


나는 어차피 후회할 거면 해보고 후회하자는 생각이다. 


이 생각은 내 삶의 모든 곳을 관통했다. 생각보다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처럼. 흘러가는 대로 내 안의 결정을 따르다 보면, 나도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가고 있을 때도 많다. 


그렇게 도전적인 성격이 아닌데도,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탓에 어쩌면 무모한 도전을 쉽사리 결정한지도 모르겠다.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우고, 뉴질랜드행을 결정했고, 지금은 한국에 와서 글을 쓰고 있을지 누가 알았을까 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따르다 보면, 나는 뭐가 되어있을까. 몇 년 후,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국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날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고 살아야겠다.      



흘러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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