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합니다. 4명까지 모여 놀다가도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은 보내야 합니다. 1인 시위 외에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친족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유흥시설 집합도 금지하고,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실외 마스크 벗기 등 조치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웬만한 회사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은행 영업시간도 1시간 단축한다네요. 제가 출입하는 국회 소통관과 청와대 춘추관도 문을 닫습니다.
2년째 ‘코로나 감옥’에 갇힌 국민들의 한숨 소리가 덥고 습한 공기와 뒤섞여 끈적끈적하게 들려옵니다.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충남 북부지역-천안시와 아산시-도 서둘러 거리두기 격상이 필요해 보입니다. 수도권의 ‘원정 유흥대’가 언제 몰려올지 모르니까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거리두기 격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밑 빠진 독에 물만 계속 붓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까요. 남부지역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맛비에 수해까지 입었습니다.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요? 얼마나 지나야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변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뼈저리게 실감합니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했어도 바이러스와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약해집니다.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했어도 바이러스와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약해집니다. 방법이 아주 없진 않습니다. 나부터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됩니다. 홍수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사전에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건 다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수백 명씩 나오다 보니, 1천 명을 넘어도 무감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순 없어도,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입니다.
경찰은 오늘 밤 10시부터 서울 한강공원 전역에서 음주 단속을 벌인답니다. 과태료 10만 원을 떠나서요. 죽고 못 사는 친구라도 조금만 참자고요. 코로나에 걸리면 더 긴 시간을 만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뭉치면 사는 게 아니라, 흩어져야 하는 시간입니다. 2주일만 빡세게 참고 인내하자고요. 코로나도 삼복더위에 힘이 좀 빠지지 않겠어요?
‘좋아서 하는 밴드’가 부릅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
*영상출처: 달콤한 나의 도시 - YouTube
*이미지 출처: 픽사 베이(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