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 지새우고 꾸역꾸역 4강까지 왔다만
한국이 요르단을 격파하면 이란-카타르 준결승 승자와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8강에서 꺾은 뒤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결승에서 일본을 차례로 꺾고 대회 사상 첫 우승을 맛본 디펜딩 챔피언이다. 태극전사에게 카타르는 5년 전 8강 탈락의 아쉬움을 갚아줘야 할 대상이다.
이란 역시 한국 축구의 오랜 '라이벌'이다. 역대 전적에서 우리나라가 10승 10무 13패로 밀리는 아시아의 강적이다. 한국은 2022년 3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0으로 승리하기 전까지 이란에 무려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그쳤을 만큼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4년, 2월 4일, 연합뉴스 <클린스만호만 살아남았다…4강 대진 ‘한국+중동 3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