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누가 내 뒷담화를 한다면?

오늘은 쉽니다

by 솔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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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안 좋은 말을 했다는 걸 내가 들었을 때,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남의 인정을 꽤나 중요시 여기는 나로서는 ‘누가 너 싫어해’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에 엄청난 상처가 된다.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은 나를 좋아할 수 없다. 하지만 난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기 싫어서 미움 받지 않으려고 억지로 상대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관계는 더욱 더 악화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야 ‘네가 나를 싫어한다면? 그래, 너는 나 싫어하는 마음 계속 가져. 난 무시할게.’ 이렇게 마음 먹기로 했다. 나는 걜 보면 아무렇지 않아 할 거지만, 걔는 나만 보면 나를 싫어하는 감정이 들 것이다. 그 감정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면 욕이 되고, 욕을 하면서 또 자신의 귀로 그 욕을 들을 것이다. 결국 욕하는 건, 나를 향한 욕도 되지만 자기 자신을 향한 욕이 되기도 한다.

습관처럼 남을 헐뜯고, 뒷담화하는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 그게 전부다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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