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쉽니다
어릴 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화가나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자라면서 그 꿈은 잊혀졌지만, 마음 한 켠엔 항상 그림에 대한 한이 남아있었다.
언제나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난 미술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내가 내 생각보다 못 그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자꾸만 시작을 두려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튜버 이연 님의 영상을 하나 둘 보기 시작했고, 이연 님의 조언에 따라 손을 그려봤다. (이연 님은 손을 많이 그렸다고 하셔서) 왼손은 피사체가 되고, 오른손으로 그려나갔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그림을 잘 그렸던 것이다.
그렇게 그림 그리기 시작을 통해 내 가능성을 봤다. 난 그 그림을 계기로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그림을 꾸준히 그려나가고 있다. 항상 잘 그리는 건 아니었다. 손을 어느정도 그리고 나서 인체로 넘어가는데, 인체가 생각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했다. 시작을 통해서 본 내 가능성 덕분이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인체 크로키를 일시중단한 상태이지만, 100일 넘게 그리고 나니 확실히 1일차에 비해 잘 그린 게 티가 난다. 또, 크로키 연습을 한 덕분에 캐릭터 그리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인스타툰을 연재할 수 있는 것도, 얼마 전에 아이디어스에서 제안을 받아 작가로 입점하게 된 것도 모두 다 시작을 통해서 본 내 가능성이 이끌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