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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립 Oct 31. 2023

어서 오렴. 우리 집에.

일러스트에 글 하나



"있잖아, 달이 가려지는 까만 밤에 아이들이 사라진대."

"아니야, 커다랗고 붉은 달이 뜨는 날이라던데?"


우리 마을엔 끔찍한 소문이 하나 있었다.


아주 오래 전, 마을에 있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결국 찾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

아이들의 부모가 누구인지, 아이들의 이름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소문은 내가 이 마을로 이사오기 전부터 자자하게 퍼져있었다. 어른들은 증거도 없는 소문, 예전에 우리 때도 그런 소문은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옆집에 사는 제이크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제이크는 옆집에 살았지만 제대로 인사를 나눠본 적이 손가락에 꼽았다. 인사를 하려고 하면 자리를 피하거나 내가 같이 놀자고 해도 대답을 해주지 않고 자리를 피해버렸다. 생각해보니 그 옆집의 부모님을 본 적도 거의 없었다. 불이 켜져있는 걸 잘 본 적도 없었고, 조용했다.

학교에서도 항상 밥을 따로 먹었고, 어느 하나 그에게 말을 걸어주는 친구가 없었다. 언제나 검은색의 옷차림에, 있는 듯 없는 듯 교실 한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가버리는 존재감 없는 학생일뿐이었다.


어느 날 밤, 옆집 2층 방에 처음으로 불이 켜져있는 걸 보았다. 불은 그리 환하지 않았고, 무드등을 켜둔 정도였다. 쉬폰 커튼 사이로 제이크의 모습이 아른아른 보였다. 아무 미동도 없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를 보고 있는거지?'


궁금한 마음에 그가 바라보는 곳으로 시선을 옮기려는 순간, 제이크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붉은 빛이 어스름하게 비추던 방 안에서 밝게 빛나던 두 눈동자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난 깜짝 놀라 벽 뒤로 숨었고 한참 뒤에 옆집을 바라보았다. 제이크의 방은 여느 때처럼 깜깜했다. 마치 불이 켠 적이 없었던 듯이 고요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제이크는 보이지 않았다.

그가 자주 앉아있던 그의 집 마당에도, 교실의 오른쪽 맨 뒷자리에도, 검은색의 제이크는 온데간데 없었다.

일주일 째 제이크가 보이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물었다.


"혹시 제이크 말이야. 일주일 전부터 안 보이던데 무슨 일 있는걸까?"


친구들은 의아한듯이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갸웃거렸다.


"제이크라니? 우리 반에 그런 애는 없는데?"


당황스러웠다. 같이 교실에 있었고, 밥을 먹는 모습도 봤는데…. 친구들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무슨 소리야. 저기 맨 뒷자리가 제이크 자리잖아. 밥 먹을 때도 쓰레기통 벤치 옆에서 먹던 애. 맨날 까만 후드 티셔츠 입고 오는 남자 애! 모르겠어?"

"너 무슨 꿈이라도 꿨니? 저긴 네가 전학 오기 전부터 빈 자리였어!"


그러자 문득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무도 그에게 시선을 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곰곰이 떠올려보면 내가 제이크를 쳐다볼 때, 아무도 그쪽을 향해 시선을 주던 사람은 없었다.

난 친구들에게 꿈을 꿨는데 그게 진짜인줄 착각했다며 얼렁뚱땅 넘겨버렸다.


그날 밤, 꿈에 정말 제이크가 나왔다.

검붉은 빛이 스며드는 넓은 방, 저 멀리 제이크가 서 있었다. 제이크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어디갔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지만, 전혀 들리지 않았다.


꿈을 꾼 이후, 난 있지도 않는 제이크를 찾고 싶어졌다. 아니, 내가 헛것을 본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난 우리 마을에 떠도는 소문을 파헤치기로 했다. 어쨌든 나에겐 이 마을에서 분명 '제이크'란 아이가 사라졌고, 이 마을의 소문도 '아이들이 사라진 것'이니까. 혹시라도 진짜 제이크가 있었던 아이고,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친구들도 몰랐던 거일 수도 있으니까. 제발 그러기를 바랐다. 제발 제이크가 있었던 아이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엄마, 혹시 우리 마을에서 제일 오래 사신 분이 누구인지 아세요?"


가장 오래된 소문은 가장 오래 이곳에서 사신 분이 아실 거란 생각에, 가장 오래 사신 분을 찾기로 했다.


"음…. 아! 이사왔었을 때, 우리 마을 유지라고 소개를 하신 그 할머니일거야. 써니사이드 도서관 사서의 할머니이지 아마? 그런데 그건 왜 묻니?"

"아, 학교 숙제 때문에요. 조만간 할머니를 인터뷰해야할지도 몰라요."


난 엄마에게 숙제 핑계를 대고, 곧장 클레어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안녕하세요. 클레어 선생님."

"어, 사라구나. 최근에 3반으로 이사 온 친구지?"

"네! 어떻게 아셨어요?"

"내가 이 마을의 마당발이잖아! 하하하."


밝고 너그러운 클레어 선생님 덕분에 어색한 분위기는 조금 풀어졌고, 난 클레어 선생님에게 할머니를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클레어 선생님은 웃음기 없이 거절했다. 한순간에 달라지는 클레어 선생님의 모습이 무서웠지만 난 매일 같이 도서관에 가며 그녀를 설득했다. 원래 누군가가 거절을 하면 그 이후론 부탁을 하지 않는게 예의라는 걸 알지만, 왠지 그렇게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럼 30분만이다. 할머니 건강이 그리 좋지가 않으셔."


할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도 바깥 출입을 잘 안 하셨다고 했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30분이라는 시간을 얻어냈다. 할머니는 장작이 꺼질락말락 하는 벽난로 앞에서 버건디 색깔의 낡은 쇼파에 앉아계셨다. 가늘디 가는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는 모습이 왠지 마녀같아 보였다. '어떻게 이런 분에게 밝은 성격의 손녀가 있을 수 있지?' 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전 사라에요.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할머닌 내가 인사를 드려도 시선은 오로지 책에만 향하고 있었다.


"할머니, 혹시 제이크라고 아세요?"


난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때문에 할머니께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았다. 할머니는 순간 멈칫하며 고개를 천천히 들고 날 바라보았다.


"그…, 항상 검은색 옷을 입고…, 말 없는 남자 아이…인데요…."


할머니의 날카로운 눈빛에 압도되어 말을 제대로 이어나갈 수 없었다. 짧고 적막한 정적만이 감돌던 그때.


"네가 그 무시무시한 인간을 어떻게 아니? 70년 전에 죽은 그 인간을 어떻게 알지?"


죽은 인간이라니…? 머릿속에 의문이 들던 중, 할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말씀하셨다.


"혹시 너 어디에 사니?"

"네? 저… 21번가 다섯번째 집에 살고 있어요."

"역시 그 집이구나."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는 할머니. 이내 눈빛은 처음과는 다르게 한결 부드러워지셨지만 불안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가셨다.




70여년 전, 할머니가 16살일 때. 할머니는 지금의 우리 집에 살고 계셨고, 제이크는 그 옆집에 살고 있던 17살 남학생이었다. 그때도 지금처럼, 아니, 내가 보았던 제이크처럼 항상 검은색 옷에 음침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할머니는 10월 31일 할로윈 밤, 제이크에게 납치를 당했다.

그 날 할머니가 본 제이크의 모습은 꽤나 기괴했다.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며 어떤 것을 숭배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난 다음 말을 듣고 소름이 끼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이크의 방은 2층이었고, 어두운 방에 수십개의 촛불을 켜서 온통 붉은 빛이었으며, 벽에는 괴이한 모습의 초상화가 있었는데 두 눈동자가 아주 밝게 빛나고 있었다.'


내가 그때 본 제이크의 방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내가 본 건 제이크의 눈동자가 아니라 초상화의 눈동자였다는 것.


할머니는 겨우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경찰에 신고된 제이크는 납치 혐의로 체포되었다. 조사 과정 중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은, 그는 할머니만 납치를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납치를 했다는 점이다. 그 아이들은 제이크 집의 뒷마당 창고에서 발견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제이크는 그 아이들을 모두 제물로 바치기 위해 납치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그 당시 메이저 신문사에서 취재가 올 정도로 큰 사건이었지만, 마을은 이를 숨기기에 바빴다. 더군다나 마을 유지의 자손이 피해자이기 때문에 사건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했다. 사건이 커져봤자 할머니에게도, 집안에게도, 마을에도 좋지 않을 것이니까. 결국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던 아이들은 서서히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마을을 떠나지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마을을 조용히 지키며 살아오셨다.


할머니는 자신의 기운이 아직 우리집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내 꿈에 제이크가 나온 것이라며, 제이크는 아직도 경찰에 신고를 한 할머니를 원망하기 때문에 자신을 찾고 있는 거라고 말했다. 할머니가 아직도 우리집에 살고 있는 줄 알 거라며 우리 집에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곤 일종의 비방을 가르쳐 주셨고, 비방을 한 이후로는 제이크는 더이상 내 눈에 보이지도 꿈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어느 날, 제이크가 꿈에 나왔다. 이제 더 이상 비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이 들어 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제이크는 침울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지만 들리지 않았다. 난 겁이 났지만 왠지 모르게 그의 말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눈은 누가 보아도 그런 범죄를 저지를 만한 눈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갔어?"


그에게 조금씩 다가가니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갔어?"

"메리는 어디갔어?"


난 직감적으로 할머니의 이름이 메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제이크가 역시 할머니를 향해 복수를 하고 싶었던 걸까? 죽어서까지 할머니를 찾고 있다.


"내 여자친구…. 메리가 왜 그랬을까…. 난 그녀를 용서할 수 없어…. 메리는 어디에 있지…?"

"난 메리 때문에 억울하게 죽었어…. 왜 그랬는지…. 왜 나에게 누명을 씌웠는지…. 물어보고 싶어…."


제이크는 애원을 하다가 결국 바람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여자친구? 누명?'


꿈에서 깬 나는 의문이 들었다. 만약 제이크가 한 말이 모두 맞다면, 할머니는 왜 제이크가 남자친구란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왜 제이크는 누명을 썼다고 했을까?


다음 날, 난 써니사이드 도서관에 있는 오래된 신문을 찾아보기로 했다. 메이저 신문사에서 취재하러 올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고 했으니 거기에 실마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클레어 선생님, 혹시 그때 제이크 사건이 실린 그 신문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

"그럼. 오래된 신문이나 책은 지하 서고에 보관해두었는데 같이 따라오겠니?"


그날따라 조용한 클레어 선생님을 따라 쿰쿰한 냄새가 풍기는 지하 서고로 들어갔다. 오래되어 녹이 슬어보이는 문은 왠지 소름이 끼쳐서 빨리 신문을 찾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지하 서고에는 책이 하나도 없었다. 이상한 조각상과 초상화가 잔뜩 놓여져있었다. 붉은 조명과 함께….


"선생님? 여기는 서고가 아닌데요?"

"왜 그 신문이 궁금하니?"

"그야…. 그 사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져서요…. 여기는 어디에요?"

"…그 사건을 완전히 알게 될 때는 넌 이렇게 될 거야."



쾅!


"어서 오렴. 우리 집에…. 마녀의 집에!"





[19X2년. 11월 기사]
써니사이드 마을의 21번가에서 엽기적인 연쇄납치사건이 일어났다. … 사건의 주범인 제이크 웨더(17)는 10대라는 사실이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그의 집에서 여러 차례 증거가 나와 결국 기소되었다. 한편, 그의 여자친구인 메리 왓츠(16) 또한 공범의 여지가 있어 조사를 받았지만 메리는 제이크에 의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자신은 그저 제이크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메리에게 확증이 될만한 증거가 없다며, 조사 시작 후 이틀만에 사건을 종결시켰다.
항간에는 메리가 써니사이드 마을 유지의 증손녀이기 때문에 사건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인 다섯 명의 아이들이 갑자기 이사를 갔다는 점에서 메리 측의 가족에게서 거액의 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메리의 할아버지인 빌 왓츠(72)는 그들에게 돈을 주어야 할 이유조차 없다며 그들은 그저 정신적 충격으로 요양을 간 것 뿐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메리는 크나큰 정신적 피해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X3년. 2월 기사]
지난 10월 31일, 할로윈에 발생한 연쇄납치사건의 주범 제이크 웨더(17)가 수감 중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억울하다며 재심 신청을 했으나, 번번이 기각되었다. … 그의 죽음에는 수많은 의혹이 있지만, 전 여자친구인 메리 왓츠(16)는 그의 죽음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19X5년. 1월 기사]
지난 19X2년, 할로윈 데이에 일어났던 연쇄납치사건을 아십니까? 저희 취재진은 단독으로 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애슐리 로건(15)을 만나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인터뷰했습니다.

애슐리 : 그때 전 13살이었어요. 누군가를 쉽게 따를 수 밖에 없던 나이죠. 전학온 지 얼마 안 되어 낯을 가렸던 저에게 먼저 다가와준 건 메리 언니였어요. 누구에게나 친절했고, 지역 유지의 가문이기 때문에 더 친해지고 싶었어요.
기자 : 그런데 어떻게 해서 제이크의 집에서 발견이 되었습니까?
애슐리 : 집에서 파티를 열 건데,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하면 부모님이 싫어한다고 옆집에 사는 자기 남자친구 제이크의 집에서 놀자고 했어요. 그렇게 초대된 아이들이 저 포함해서 5명이었죠.
기자 : 그곳에선 무엇을 하셨습니까?
애슐리 : 모든 게 기억이 나진 않아요. 거기있던 음료수인가 케이크를 먹고 정신을 잃었거든요. 그런데 그건 기억해요. 촛불이 여러 개 켜져있는 모습과 이상하게 생긴 조각상…, 초상화가 있었어요. 그리고…, 어떤 주문을 외우는 듯한 모습의 메리 언니가 있었죠.
기자 : 애슐리 씨는 메리 왓츠의 초대로 갔고, 메리 왓츠가 무언갈 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써니사이드 마을 연쇄납치사건의 주범은 메리 왓츠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애슐리 :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언니가 뭘 했던 건 맞긴 한데…. 증거가 없다고 하고…, 또 제이크가 이미 감옥에 간 거잖아요.
기자 : 무얼 했던 건 맞지만 범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애슐리 : 언니의 말을 들으면 언니가 제이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했어요. 가스라이팅을 당하면 충분히 제이크가 뭘 시켜서 했을 것 같아요. 언니는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기자 : 그럼 그곳에서 겨우 풀려난 뒤, 메리와 따로 만난 적이 있나요?
애슐리 : 아뇨. 언니는 저보다 더 충격이 컸을 것 같아요. 제이크에 대한 실체를 알게 된 거니까요.
기자 : 그렇군요. 그럼 어떤 경위로 이사를 가게 되신 건가요?
애슐리 :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께서 이사를 가자고 하셨어요. 제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조용한 곳으로 요양을 하러 가야한다면서요.
기자 : 그런데… 지금의 집이 예전의 집보다 가격이 10배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던데요. 그게 사실인가요?
애슐리 : 전 어려서 그것까진 잘 모르겠어요.
애슐리 부 : 아이한테 왜 그런 것까지 물어보는거죠, 기자 양반? 공교롭게도 마침 사업이 잘 되던 차였기에 이사를 간 것입니다. 억측은 그만하시죠!

많은 의혹을 남긴 애슐리의 인터뷰. 과연 메리에게는 아무 혐의점이 없던걸까요? 메리는 가스라이팅의 피해자였던걸까요? 아니면 메리가 완전한 범죄를 꿈꾸고 제이크에게 뒤집어 씌워 돈으로 매수를 한 것일까요? 이미 종결된 사건이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의심이 남아있습니다. 여러분의 간절한 제보가 필요합니다.




할로윈 데이라서 미스터리한 공포스러운 글을 적어보았어요.

고증이나 설정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로윈 데이에 맞는 팝송 플레이리스트 들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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