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
그리운 것들을 팔로잉해두고 익숙한 풍경이 나오면, “저기 어디 구석 몇 번째 자리인지 알지”라며 마치 나만의 것인 듯하는 게 요즘의 취미이다.
런던에 처음 도착했던 해만 해도 리치몬드의 피터쉠 널서리에는 동양인이 거의 없었다. 런던에 20년을 살았던 지인도 가보지 않았다 했었다. 마치 영국 현지인들의 전유물인 듯, 처음 들어선 동양인인 나를 보는 그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듯 한 건 나만의 기분이었을까.
이곳의 이탈리아산 빈티지 유리컵을 사서 한국까지 들고 왔는데, 지금은 다 깨지고 하나가 남았다. 버드 베이스도 샀었는데 울 엄마가 깨 먹고..
런던 시내 분점도 있어서 더 유명해졌는지 점점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생겼고, 어느 날엔 이은하 주영대사가 차에 타고 그곳에서 나오는 것도 보기도 했다.
나의 “피터쉠 널서리”
오, 마이 피터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