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에도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계곡 비슷한 공간으로 나무들이 가득했고 그 아래로 호수에 만들어진 둘레길처럼 길을 만들어 놓았다. 여름에 이 길을 걸으면 힐링이 될 듯했다. 시원함으로 마음을 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가다가 힘이 들면 전망대 비슷한 공간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 쉬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다.
그 길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거닐고 있었다. 타인을 배려하는 듯, 방역 질서를 잘 지키고 있었고 자신들의 몸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었다. 그 길을 우리도 걸었다. 전체가 타원형으로 된 공간인 듯한데 중앙으로 걷다가 둘레길로 들어서서 걸었다. 따뜻한 햇살도 나뭇잎에 가려 공기가 정화되어 전해 지는 듯했다.
타원형의 가장 안 쪽에 정자도 있고 연못도 만들어 놓았다. 아마 그곳까지 온 사람들은 그곳에서 마음을 조금쯤 내려놓고 자연을 음미하라는 뜻 이리라. 옛날 같으면 선비들이 음풍농월을 할 만한 장소 정도 되리라 생각되고 있다. 여유와 청신함이 머물고 있는 곳이었다. 코스모스 밭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