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경계선 04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um Mar 08. 2021

백야현상

독일의 여름과 겨울

자고싶은데 아직도 밝아.

커텐을 달아야겠어

여름엔 비타민과 오메가 더 챙겨먹어

아침부터 밤까지 좀더 공부하고 작업해야겠어

저녁 깊은 산속도 헤멜일 없으니

산책은 밤 8.30분에 한시간 하고오면 되지


겨우 4.30분인데 벌써 어두워졌잖아

거리에 사람들이 없어

방안을 이쁜 조명으로 환하게 비춰야겠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서

따뜻한 와인에 학센먹으러 가야겠다

거리에 사람들 여기에 다 모였네



그늘에 있으면 땀이 금새 말라

여긴 하늘과 더 가까워 햇볕이 따가우니

기미로 고생하기 싫으면
여름이라도 짧은옷보다 얇은 긴옷 챙겨입어야겠어

챙겨온 모자쓰고

분수대 가서 신발벗고 첨벙거려보자


칼바람이지만 습하지가 않으니

두꺼운 옷만 입으면 춥지않아

택시비가 너무 비싸니

밤에는 긴 배차시간에 잘못내린 역에서

다음 기차를 기다리느라 한시간을 기다리니까

미리미리 시간표 잘 맞춰

집에 일찍 들어가야겠어







이전 03화 바보의 씨앗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